남원 만복사지 오층석탑 /보물 제30호
(南原 萬福寺址 五層石塔)
소재지: 전북 남원시 용당읍 왕정리 481-1
고려시대에 승려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만복사의 옛터에
서 있는 탑이다.
원래 이곳에는 절터 중앙에 목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79년부터 1985년까지 7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많은 건물지와
다수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현재 탑은 4층까지만 남아있고, 5층 이상은 모두 없어졌다.
탑의 받침대 역할을 하고 있는 기단부(基壇部)는 땅에 파묻혀 있는데,
이는 훗날 이 지역의 땅바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탑신부의 1층 몸돌은 대단히 높고 2층 이상은 약 3분의 1로
크기가 줄어 들었다.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고, 지붕돌은 밑면 전체가
위로 들려 있어, 마치 목조건축의 지붕을 보고 있는 듯하다.
특이한 점은 각 지붕돌 위에 몸돌을 괴기 위한 별도의 네모난 돌이 끼워져
있는 것으로, 당대 석탑의 특징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이 탑은 고려 문종 때인 11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1968년 이 탑을
보수하다가 탑신의 1층 옥신석 몸돌에서 사리장치(舍利藏置)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 석탑은 고려(高麗) 문종(文宗)때인 11세기에 세워졌다.
단층기단(單層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으로,
옥개석(屋蓋石)과 옥신석(屋身石)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특히 1층 옥신석은 대단히 높고 2층 이상의 옥신석부터
약 3분의 1로 감축되었다.
옥신석에는 우주(隅柱)가 조각되었고, 옥개석의 추녀끝이 약간
치켜들려 있으며, 2층부터 별개의 받침돌이 옥신석을 받치고 있다.
현재 이 탑의 높이는 5.75m인데 5층 부분과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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