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들이 발견하였다는
톡쏘는 물맛을 지닌 탄산약수, 오전약수
위치: 경상북도 물야면 오전리
054-679-6394(문화관광과)
뽀드득 뽀드득 많은 눈이 내려 걷기조차 힘든 겨울여행 입니다.
워낭소리로 유명한 봉화는 춘양목으로 도 유명한곳 입니다.
봉화읍에서 물야면방면으로 면 사무소 소재지를 지나 백두대간의
줄기 바로 아래 도착한 오전약수관광지,
전국에는 유명한 약수가 많지만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를 지냈던
주세붕이 '마음의 병까지 고칠수 있는 약수'라고 칭찬을 하였다고 합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어찌나 시려운지 종종 걸음으로
약수를 마셔보기 위해 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영하권에 들어있는 기온은 온통 세상을 얼려 버릴듯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얼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말았네요.
전국 어느곳이나 약수가 있는곳은 식당들이 줄비하게
늘어서 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이곳 역시 약수를 이용한 요리로 닭백숙집이 많았으나 겨울철인
게절에 사람들의 비중이 큰것 같다.
▶오전약수터 가는길
조선 성종 때 보부상이 발견하여 쑥밭약수로도 불린다는 약수는,
조선시대 전국약수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오전약수
봉화는 산세가 깊어 예부터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전약수와 두내약수 그리고 다덕약수, 풍악산 영천수까지
손꼽히는 약수가 있었습니다.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오전약수이니 오전에 마셔야 하는가?...ㅎㅎㅎ
심산계곡에 자리잡은 약수탕은 선달산(1234m), 옥선산(1076m)
아래 깊은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철분이 다량 함유된 약수의 맛은 참 오묘하지만, 탄산성분이 많아
톡 쏘는 맛이 일품이며, 특히 피부와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하는군요.
붉은색의 물이 들어버릴 정도로 철분이 함유된 자연 탄산수,
위장에 좋다고 하니 여행자도 한바가지 받아들어
꿀꺽 꿀꺽 마셔 보았습니다.
다른 지역의 약수를 생각해 보면 이곳의 약수는 아직 김이
빠지지 않은 사이다 맛이라고나 할까요?...
달콤, 새콤, 오묘한 맛이 나는 오전약수가 시원 합니다.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이곳을 지나다가 발견하였다고 하는데,
이곳의 지명인 오전은 쑥밭의 한자표현인데 봉화 물야면
오전리 후평장과 춘양면 서벽장을 오가던 곽개천이라는
보부상이 쑥밭에 누워 잠을 자다가 만병통치에 효험이
있다는 꿈을 꾼후 옆을 바라보니, 약수가 솟고 있었다고 합니다.
주변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누각이 있다.
▶외씨버선길 열째길(약수탕길)
외씨버선길은 영월, 봉화, 영양, 청송으로 이어져 열세째길이
이어져 있다.
그중 오전약수를 지나는 외씨버선길은 열째길이며,봉화군의
3번째 구간으로 춘양목 산림체험관에서 용운사까지 2개의 고개길을
넘어 오전약수탕에 도착후 생달마을 길을 지나 용운사까지 15.1km 이다
여름철이면 시원한 물소리에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듯한
주변풍경에 많은 발걸음이 끓기지 않았을것 같군요.
등산코스 1: 오전약수탕 - 주실령 - 옥돌봉 - 옥석산 - 박달령 - 오전약수탕
2: 오전약수탕 - 주실령 - 옥돌봉 - 옥석산 - 도래기재
찾아가는길: 중앙고속도로 풍기 I.C. -> 5번국도 -> 영주 36번국도 ->
봉화 915번지방도 -> 물야 -> 오전약수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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