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성춘향과 사랑을 나눈
춘향전의 실존 인물 이몽룡 생가,
계서당(溪西堂)
위치:경북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301번지054-679-6114(문화관광과)
우리 고전 춘향전(春香傳)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몽룡'의 러브스토리는
실존 인물로서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계서당은 주인공의 생가라고 합니다.
남원하면 떠오르는 춘향이의 "춘향전"은 한국 최고의 로맨스이자 4대
국문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춘향전에 등장하는 남원의 이몽룡이 다름아닌
봉화의 성이성으로 성몽룡이였다니... <춘향전>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연세대 설성경 교수가 오랜 연구 끝에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음을
밝혀 내었다고 한다.
이몽룡은 본래 봉화의 성이성이었으며,계서당은 그가 1610년 즈음
건립하여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라고 하는군요.
올 겨울들어 두번째 많은 눈이 내렸던것으로 기억 하면서,
기온마저 영하-13도를 가르킵니다.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눈부신 들녁의 매섭게 불어오는 새찬 바람속을
지나면서도 춥다기 보다는 짚더미가 쌓여있는 논,밭이 정겹게 닥아오는게,
시골의 전형적인 향수의 동네여서인지도 모르겠네요.
▶ 춘향전의 실존 인물 성이성이 살았던 계서당
이몽룡의 본래 이름은 성이성(成以性: 1595∼1664)으로 실존인물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필원산어의 한 대목인 남원 땅에서 행하는 암행어사 출두사건의
인물상이 수록된 문헌자료를 근거로 내력과 그 당시의 시대상 등을 고려할 때
이몽룡은 봉화 출생의 성이성"이며, 조선조 광해군 ·인조때의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솟을 대문을 밀고 들어서니 종부인듯 반갑게 맞아주는 계서당,
사랑채가 보이고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안으로는 통풍을 생각한 구조인듯
계단을 올라 마루를 오르는 구들장 형식의 집구조가 들어 왔습니다.
사랑채는 후에 넓히거나 다시 지은 것으로 추측되며, 아래쪽 마당 끝에
대문간채를 두고 그 북쪽 높은 곳에 사랑채와 안채가 하나로 연결되어
'ㅁ'자형 집을 이루고 있다.
대문간을 들어서면 비교적 넓은 사랑마당이 있고, 동쪽에 마주하는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으며, 사랑채 서쪽의 중문으로 들어서면 안채가 있다.
흙벽과 목재의 기둥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옛 기와집,
한쪽편에서는 종손이 부뚜막에 나뭇단을 가져다 군불을 지피고 있었다.
하얀눈이 내린 겨울철, 앞으로는 한옥체험이 가능해진다는 계서당은
향수가 그리워지는 어릴적 마당이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계서당(溪西堂) 현판
남원부사를 지낸 부친 부용당 성안의(成安義) 아버지와 함께 13~17세 시기에
남원에 살았던 조선 중기의 문신 계서 성이성(1595∼1664)이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지었다고 전하는 가운데, 성이성은 문과에 급제한 후 6개 고을의 수령을 지냈으며,
3차례나 어사로 등용되었을 정도로 청렴한 관리로 이름이 높았다고 합니다.
▶사당
계서당 우측으로 10m 떨어진곳에 위치한 사당은 동북쪽에 따로
와편담을 둘러 사당을 배치하였다.
▶수령 500년의 보호수 소나무
춘향전의 주인공인 이몽룡의 실존 모델인 성이성선생이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소나무로 청청함이 살아있는 나무는 사당을 향해 구부져 있어,
합격 기원을 원하는 이들이 한번씩 쓰다듬고 가기도 한다 합니다.
준중미주는 천인혈이요,
옥반가효는 만성고 라
촉루락시는 민루락이니
가성고처 원성고,
라는 시는 춘향전의 이몽룡이 암행어사 출두에서
읊었던 성이성이 직접 쓴 시로 4대 후손 성섭이 지은
교와문고 3권에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랑채 툇마루 간이 화장실
사랑채 툇마루 끝에는 소변을 볼 수 있도록 가리게를
설치해 두었는데, 전등도 없고 멀리 마당으로 나서야 하는 그시절,
간이 소변기나 여성들이 사용했던 오강과는 밀접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그의 대 후손 성원기(61세)씨가 관리하고 있는데,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제171호로 지정(1984. 1. 10) 관리되고 있다.
간선도로에 인접해 있으며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찾기에는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찾아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영주IC-봉화-물이면(915지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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