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 역사가 그대로 살아있는 장대한 고대도시 에페소
터키 여행을 계획한것중에 무척 기대되었던 에페소[efes],
서유럽 여행에서 로마 콜로세움과 포로노마노등 고스란히
노천 박물관으로 남아 있어 기억에 잠길수 있었던 여행과 같은
마음이 드는게 왠지 비슷한 역사가 한걸음에 달려가게 만든다.
기원전 1500~ 1000년 사이에 세워졌다고 전하는, 에페소는
에게해 연안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도시 전체에 유물이 산재해 있다.
기원전 8~7세기 무렵부터 그리스 본토에 살고 있던 수많은
그리이스인들이 건너와 폴리스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기원전
1세기부터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면서 여러 도시가 발달하였다.
에페소는 헬레니즘 시대에 건축 되었으며, 지진으로
인하여 페허가 된 도시이다.
우린 남문에서 시작하여 북문으로 나오는 경로를 택했으며,
수천년 역사의 그대로 볼수있었던 유적지중에
하나가 에페소이다.
터키의 추천여행으로 이곳은 꼭 들러야할 장소이다.
▶바리우스(Varius)의 목욕탕
당시에 냉탕, 온탕, 열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사우나
시설도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남녀 혼욕이었으며, 나중엔 남녀 입장시간을
구분해서 관리 하였다는 목욕탕이 지금은 거의 소실되어
기둥 밑단만 남아 있읍니다.
▶오데이온
언덕위에 한면을 깎아지른듯이 위치한 오데이온은 2세기에 세워졌으며,
1400명을 수용할 수 잇는 건물로 반원형이고 23개의 계단이 있다.
각종 공연이나 귀족들의 회의가 벌어졌으며, 콘서트나 강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소극장이다
오데이온은 그리스어로 음악당이라는 뜻이다.
터키 여행중에 가장 반가운것중에 하나는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볼수 없었다는... 이곳저곳 궁금한게 많은 여행자로써
최고의 것이지만 순간 발 잘못 디디면 아직도 무너져 내리는곳들이
많으니 조심해서 발걸음을 옮기는게 좋겠다.
지금도 한창 복원중인 에페소는 여기저기
많은 유물들이 널려 있었지만, 소중히
다루는 모습에서 옛 유적지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 입니다.
▶당시 시청자리
시공회당과 프리타네옴(Prytaneum)은 도시 행정
업무를 관장하였던 관청이라고 합니다.
▶당시 사용하였던 상수도관
토기로 만들어진 원통은 상수관으로, 2200년전에
만들어진것으로 발굴해 놓은 모습입니다.
엠마우스 기념비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들었지만, 사진 찍으며
들었으니 자세한 설명은 지나친게 너무 많군요.
병원으로 사용했던 건물 입니다.
▶헤르메스 [Hermes]
그리스
아르카디아에서 그는 특히 다산의 신으로 숭상되었고
남근상으로 표현된다고 하는군요.
▶니케의 여신상
승리의 여신 니케의 부조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모티브인 니케는 유일하게 날개가 있는 신으로
왼손은 월계관이 들려 있으며, 오른손엔 종려
나뭇잎이 들려있다.
한국시간으로 연 이틀을 연속으로사용하고 있는 여행자,
부시시한 모습이지만 월계관을 부여잡고 인증샷
한컷 날려 보았다.
▶그레테스 거리(Curetes Street)
당시에 아래쪽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거주 하였으며,
마차가 다녔다고 합니다.
거닐는 도로가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온통 대리석이 도로를 메우고 있기 때문 입니다.
조금 미끄러운듯 한 대리석 도로를 보면 얼마나
많은 대리석이 생산 되었는지 짐작케 한다.
로마의 행정실무와 종교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제들을
'쿠레티'라고 불렀으며 '쿠레테스'라는 말은 '쿠레티들의
거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헤라클레스 문
BC 1,050년경 그리스의 이주민들이 고대 항구 도시
에페소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BC 560년경 에페소의
중심지는 에르테미스 신전 주위로 옮겨졌다.
BC300년경 알렉산더 대왕 휘하의 장군인 리시마코스에
의해 최초로 건립되었으며, 에페소는 소아시아주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도시로서 당시에 20만명이 거주했다고 한다.
▶신전터
그레테스 거리의 바닥에 고급화 된 모자이크화는 당시
부자들이 살았음을 알수있는 부와 화려함을 단적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왼쪽은 부자들이 살았으며, 오른쪽은
가난한 달동네였다고 하는군요.
예전 한국의 달동네처럼 부는 평편한 거리에, 달동네는
약간 언덕진곳으로 오른다.
▶히드리아누스 신전
로마 황제 히드리아누스에게 받쳐진 신전으로,
138년경에 진 아름다운 신전이다.
코린트 양식의 4개의 돌기둥이 있으며, 중앙은 아치형이다.
아치 위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 니케이가 조각되어
있고, 그뒤에는 양손을 벌린 메두사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기둥 좌,우에는 여러신들과 동물들의 형상들이 있었다.
▶공중 화장실
스콜라스티카 목욕탕 근처에 있는 공중 화장실이라고 합니다.
중앙에는 연못이 있었으며, 밑에는 물이 계속 흐르는
수로가 있고, 바닥은 모자이크 장식이된 대리석이 깔려있다.
기역자로 된 공중 화장실에 않아 정보와 업무까지 보았다니...
고대 그리스의 기독교, 이슬람이 함께 공존하였던,
고대 로마도시의 모습을 보니, 과거속으로 순간
이동을 한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4세기 대지진으로 파괴되어 제자리로 찾아갈 무너진
유적지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터키에서 흔하게 보았던 고양이와 개는 길거리를 누비고
다녀도 아무런 재재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적지에는 고양이 그리고 관광지에는 개가 얼마나 많은지,
동물을 무서워하는 여행자, 조심스러웠습니다.
▶마블도로 길가에 있는 유곽촌 안내판
도서관 왼쪽으로 나있는 마블거리는 유곽이 있었던 것으로
도서관과는 지하통로로 연결되었다는 소문이 아래,
대리석에 새겨진 그림들은 하트, 발모양, 여인, 카드 등이며,
그려진 발보다 작은 사람은 출입을 금지하라는 표시라고 합니다.
“미성년자 출입금지 표시”
어린 미성년자가 발이 큰사람은 어떻하나?...
▶셀수스 도서관
시댁 사형제가 떠나기로 하였던 터키여행,
정작 여행날이 돌아오니 출근하는 가족들을
어쩔수 없이 떼어놓고 남은 5명이 여행을 하였다.
사형제 대표들 하나씩 있지만, 울 옆지기 선돌님이
없으니, 옆구리가 무척 허전 하였다...ㅎ
셀수스 도서관 옆에 있는 마제우스와 미트리다테스 문,
마제우스와 미트리다우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노예에서 해방되어 황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문을 세웠다고 합니다.
아고라 건물 창고를 철조망으로 가려 보관되어 있는
아르테미스 여신상, 모조품 같은 생각이 듭니다.
▶원형 대극장
피온의 언덕 사면에 있는 원형극장으로 리시마쿠스 시대에
지어졌으며 트라야누스 황제때 모습이 남아있다.
수용인원 2만5천명의 관객석은 지름이 154m, 높이가 38m인
반원형 형태이고 18m의 무대는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종 부조와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름 40m의 중앙 무대는 청동과 도자기로 만든 확성기가
설치되어 음향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지금도 해마다 각종 오페라와 음악회의 에페소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함성과 고운 노래소리가 들려올걸만 같은 원형극장 앞에서
땀을 식히며, 꽉 메웠을 관중들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복원 공사중인 원형극장,
기원 후에는 기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으며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이곳에 교회를 세우기도 하였다.
로마제국 당시 아시아의 수도를 페르가뭄에서 에페소로 옮기며,
많은 건축이루어지고 문화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로마 황제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와 이곳에 체류하기도 하였다.
아우구스트스 시대에 더욱 번성하여 로마의 대도시로 성장한다.
비록 부서진 잔해들이 널려 있었지만, 많은 유물과 건축물의 잔해가
남아있어 복원이 가능하다니, 인내심에 감탄사를 보낼수 없었다.
거대한 도시의 웅장함을 지닌 이곳을 거닐어 볼수 있다는점에
다시한번 뒤돌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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