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찌를듯이 웅장한 플라타너스의
아름다운숲 임고초등학교
초등학교를 향하니 왠지 어릴적 추억속에 잠길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학교 교정에 들어서니 왠걸?...하늘을 찌를듯한 웅장하고
멋스런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일렬로 서있는게 마치 이국적 풍경속에
와 있는것처럼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버렸네요.
포은 정몽주선생의 임고서원이 인근에 위치한 충절의 고장,
영천 임고면 소재 임고초등학교는 2003년 산림청과 생명의숲가꾸기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함께 주최한 '아름다운숲' 전국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곳 입니다.
임고초등학교는 1924년에 개교하여 84년이란 역사를 가진곳이랍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운동장에는 수령 99년의 느티나무, 수령 95년의
버즘나무(플라타너스), 수령 65년의 은행나무 등 각종 노거수가
학교 운동장을 빙둘러 마치 담처럼 애워싸고 있었어요.
철봉아래 고운 모래밭은 아이들의 놀이터 입니다.
가족이 모두나와 재미난 추억을 쌓는가 봅니다.
웅장하면서도 거대한 가로수가 장정 대,여섯사람이
손을 마주잡아도 겨우 잡을수 있는 둘레에 놀라고
또 놀라는 여행자 랍니다.
학교 운동장에 심겨져있는 나무들은 수령 80~100년정도의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은행나무등 수종으로 조성된
숲으로 수리부엉이, 다람쥐, 청설모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깊어가는 가을의 떨어진 낙엽위로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지만 어느 영화속 주인공 같지 않나요.
사박사박 플라타너스 밟히는 소리가 어릴적 추억의
긴 여행속으로 떠나보고 싶어집니다.
나의 친구들아 지금은 어떤모습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상상의 나래도 펼쳐 보는 여유도 부려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숲의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고 있는 임고초등학교를 배경으로
2010년 MBC단막극 “조은지패밀리”가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김환희(은지), 손채원(경지), 안내상(은지아버지),이혜원(은지어머니)
주연이 되어 2010년 9월에 방영 되었다.
누가누가 더 멀리타나~ 아름다운 숲이 있고
나무 그늘이 있는 고장의 어린아이들과 도심속
아이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숲이 주는 선물,
어느 아름다운 공원에 들어 와 있는 착각이 이는
임고초등학교의 교정은 이렇듯 아름다운숲으로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사그락거리는 숲에 취해 교정을 떠나기가 싫어 한참을
연시 감탄사와 물끄럼히 바라 보았네요.
학교 다닐땐 주번이 되어 운동장 가득 널린 낙엽 치우는게
싫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추억이 되어버린
어린 초등학교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사박사박 낙엽밟는 소리에 숲이주는 고마움에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여행정보: 임고초등학교
아래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격려가 된답니다.
'국내여행 > 경상남,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울창한 수목과 기암괴석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부산의 명승지 태종대, 다누비열차 (0) | 2012.12.05 |
---|---|
태고의 멋을 간직한 산천,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장 봉화군 초청 여행블로거기자단 팸 (0) | 2012.12.03 |
[청송] 앞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도지정문화재 429호 청송 덕양재 (0) | 2012.09.12 |
[안동] 황금빛 나비가 되어 날으기를 기다리는 천연기념물 제175호, 용계의 은행나무 (0) | 2012.09.10 |
[울산] 울산시민 주민등록증을 가진 돌고래,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0) | 2012.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