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기 좋은곳 천년의향기 용문사/은행나무
위치:경기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625번지
031-773-3797
홈페이지: http://www.yongmunsa.org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빛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여기저기서 가을을 노래하는 꽃들의 향연으로 우리의
발길을 이끌고 있네요.
이제 곧 오색 단풍들로 물들인 나뭇잎을 바라보니,
노랗게 황금빛으로 눈부신 자태를 뽐낼
은행나무들이 눈앞을 스치고 지납니다.
얼마전 올린 안동 용계의 은행나무와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그리고 아름드리 용문사 은행나무가
눈부신 색으로 변신할 잎을 상상 하면서 천연기념물을
따라 여행자 발길을 옮겼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 용문사는 중앙선 전철을 이용해서
종착역인 용문역까지 가는 것이 편리할것 같아 상봉역으로 향했다.
중앙선은 용문이 종착역이지만 모든 열차가 다 용문역까지 가는것이
아니며, 한 시간에 두 대 정도만 종착역인 용문까지 가며,
보통 전철보다 배차시간이 긴편이니 시간표를 확인한 후 가까운
역에서 용문행 열차인지 확인한후 타야 중간에 내리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답니다
▶용문사 일주문
입장권을 내고 공원과 박물관을 지나 이곳 일주문에서 부터
약1km 정도 걸어 들어가면 용문사 대웅전이 나온다.
어느만큼 걸었다 싶으니 흔들흔들 출렁다리가 보이네요.
이곳에서 300m쯤 올라가면 정지국사 부도 및 비
(보물 제531호)를 만날수 있다는데 일행들이 그냥 지나치니
여행자도 아쉬운 마음만 품고 따라 갑니다.
몇번이고 왔건만 그때마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 합니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다.
▶ 용문사 대웅전
▶ 용문사 삼층석탑
성종 11년(1480) 처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순종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고 합니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 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기념각, 요사등을
중건하였으며, 1982년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 지장전
▶종각
얼마전 새로 지은 범종각이 있으며, 이곳은
그전에 있던 종각 이랍니다.
함께 한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가운데, 절집에 왔으니,
기도문과 함께 소원성취 촛불을 올리는 친구와
소원발원을 올려 보았네요.
▶ 관음전
▶ 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수양대군이 1447년(세종 29)에 모후(母后)인 소헌왕후(昭憲王后)를
위해 불상 2구와 보살상 8구를 봉안한 일이 있었지만, 6·25전쟁 때
절이 모두 불타버려 이 불상이 본래의 용문사 보살상인지 아닌지
확인할 가능성이 없을 뿐더러, 아무런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전형적인 고려 후기 보살양식을 계승한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판단되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
▶ 범종루
▶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및 비,
부도 높이 2.15m, 비 높이 1.2m이며, 화강암, 비는 점판암이다.
정지국사는 1395년(태조 4) 천마산 적멸암(寂滅庵)에서
입적·다비(茶毘)하였으며, 이때 찬연한 사리가 많이 나오자
태조가 이를 듣고 정지국사를 추증하였다고 합니다.
범종루 뒷길로 200m 언덕을 오르면 있다는데, 역시혼자서는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 하였지요.
▶ 삼성각
예전 삼성각에 세분을 모셨는데 계단위로
산신각등 새로이 따로따로 모시고 계셨습니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가 있어 사찰로 이어지는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 절집에 소박하면서도
조금은 복잡한 느낌 입니다.
▶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 면적 258㎡. 추정수령 1100년.
지정사유 노거수. 나무높이 42m, 가슴높이 줄기둘레 14m,
가지퍼짐은 동쪽 14.1m, 서쪽 13m, 남쪽 12m, 북쪽 16.4m이다.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암나무이며, 줄기 아랫부분에
큰혹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나무 중 가장 키가 크며, 우람하고 당당한 위엄을 풍기는
이 나무는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세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도 하고, 또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그의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전쟁과 화재가 있었으나 이 나무만은 그 화를 면했다고 한다.
사천왕전(四天王殿)이 불탄 뒤부터는 이 나무를 천왕목(天王木)
으로 삼고 있다고 하는데, 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네요.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는 소리를 내어 그 변고를 알렸다고
할 정도로 신령스런 나무로 인식되어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조선 세종(世宗) 때는 정삼품(正三品)보다 더 높은 당상직첩
(堂上職牒)을 하사받은 명목(名木)이랍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친구들의 모습을 한컷~
하루가 짧다하며 마음은 절집 어느한곳에
소원발원에 꼭꼭 숨겨두고서, 다시 서울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입니다.
▶ 부도전
▶ 용문산 해발 1157m ,등산코스별
1코스 (3시간10분)
용문산광광지 --(1km)--> 용문사 --(1.9km)--> 마당바위 --(1.5km)--> 용문산(가섭봉)
2코스(2시간50분)
용문산관광지 --(1km)--> 용문사 --(0.9km)--> 능선길 --(2.1km)--> 용문산(가섭봉)
제3코스(1시간30분)
용문산관광지 --(1km)--> 용문사 --(2.1km)--> 상원사
제4코스(7시간10분)
용문산관광지 --(1km)--> 용문사 --(3.4km)--> 용문산(가섭봉) --(4.7km)--> 백운봉 --(3km)--> 새수골
▶ 중앙선 용문역
대중교통: 1. 버스편: 상봉터미널, 동서울 터미널 --- 용문행
2. 열차편: 청량리역 - 용문역 (매시간에 한대씩 운행)
용산역출발 중앙선 전철(매시간 2회 출발 1시간 30분 소요) - 용문역 하차 -
용문사행 버스탑승(15분소요) - 종점 용문사하차 - 20분정도 걷기
3,현지교통: 양평→ 용문경유 → 용문사행 시내버스, 수시운행
자가용: 1. 88도로 또는 강변북로 → 팔당댐 → 6번국도 → 양수리 → 국수리 →
양평읍내 앞에서 홍천행 고속국도 → 용문터널 → 용문휴게소 →
용문사나들목이용 → 바로 만나는 도로에서 좌회전해 지하도 통과 → 331지방도
→ 덕촌 → 신점 → 용문사주차장 (서울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
2. 중부고속도로 → 하남나들목 → 왼쪽도로로 들어서서 하남시내 우회도로 →
애니메이션 학교 → 지하차도 통과 → 팔당대교 → 양평방향으로 우회전 → 6번국도
→ 양평 → 용문 → 용문사나들목 → 좌회전 → 용문사
3. 광주/경안나들목 IC → 바로 만나는 도로에서 우회전 → 다시 만나는 사거리 앞에서
팔당댐쪽으로 우회전 도로 이용 → 308번 지방도로 → 광동교 → 퇴촌 →
양평 바탕골 예술관앞 → 남한강변도로 → 신양평대교 → 직진→ 홍천방향 고속국도
→ 용문터널 → 용문 → 용문사 나들목 →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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