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삶의 역사를 되돌려 볼수있는 향수어린 헌책방,
보수동책방골목
보수동은 광복동과 자갈치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명물이며, 보수동
책방골목은 부산의 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옛 모습을 간직한채 추억의 책방 골목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는 보수동 골목 길을 보니, 서울의 청계천이
생각 납니다.
간혹 시내 나들이길에 옛 향수를 느끼기 위해 서성거리기도
하고 서적을 뒤적여 필요한 책을 찾아 내기도 한답니다.
불빛이 따스하게 느껴지는게 추억의 향수가 있기 때문일까요.
한국 전쟁후 부산으로 피난온 많은 난민들은 주로 국제시장
주변으로 정착하여 어려운 삶을 이어왔다.
부산의 학생들과 피난민의 학생들은 구덕산 보수동 뒷산에 노천교실,
천막교실에서 수업을 받았으며, 보수동 골목길은 자연스레
학생들의 통학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천원의 행복, 왠지 정감이 가는 글귀 입니다.
요즘 천원으로 무엇을 살수 있을까? 요리저리 살펴 봤지만~
좁은 골목길에 쌓여있는 각종 책들, 사전에서 부터 요리책까지,
다양한 책들이 모여 있네요.
예전엔 시집가는 아가씨들도 요리백과 한권쯤은 사가지고 갔는데,
지금은 무슨책을 읽으며 어떤책들을 권장 할런지요...
보수동 책방길을 흑백 필림카메라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칼라보다는 역사와 삶을 되돌려볼때 흑백이 더 잘어울릴것
같았기 때문 이랍니다.
당시 형편이 어려운 생활들 이였기에 가지고 있는 귀중한 책을
내다 팔기도 하고, 저당 잡히기도 하였던 60, 70년대
공부하고픈 사람들도 책을 구하기 어려워 헌책이라도 감지덕지 했으니
헌책방은 대 성황을 이루웠고 점차 하나,둘씩 늘어나
70여개의 점포가 형성되면서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가던 발길을 멈추고 저안을 들어가면 무언가 귀한
추억을 찾아 내올것만 같은데...
보수동책방 골목은 1박2일의 이승기가 다녀 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나요?...
울집 책장 책꽂이에도 눈에띠는 삼국지,
울 아들이 참 좋아하는 책으로 몇번씩 읽어 많이 헤어져 있다.
엄마 어렸을적에...아니 울집 아이들이 어렸을적에
읽고 또 읽고 한국의 역사를 발품팔아 찾아 다녀던 기억,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금 기억해 보았습니다.
보수동책방 골목길엔 벽화 골목 계단이 있다는데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쳐 왔네요.
동화책으로 꾸며진 테마 벽화길이라는데 넘 아쉬운 마음 입니다.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공간, 현대식으로 꾸며진 공간으로
옛스러움이 풍기는 헌책방 골목길엔 그옛날 학창시절
동무들이 있었으며 흘러간 시간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아련한 테마와 풍경이 있는곳이라면 진사님들이 한번쯤은
다녀 갔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이곳 역시 사진을 담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주차장이 없기에 공용주차장까지 가서
주차를 해야 한답니다.
교통= 기차: (부산역하차)-버스*81, 40번 → 국제시장하차(도보10분):
비행기: (김해공항에서)-버스*201번 → 학장입구 하차 → 15번 환승→ 국제시장:
시외버스: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버스*1002(심야) → 서면 하차 → 81번환승 → 국제시장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버스*15, 186번 → 국제시장
대중교통: 버스- 5, 40, 43, 58, 60, 81, 86, 126, 140번
자가용: 남해고속도로(김해,마산,창원) → 백양터널 → 수정터널 → 3부두 → 세관앞 → 보수동
경부고속도로(대구,울산) → 경부톨게이트 → 도시고속도로 → 남포동 → 보수동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토성역
걷다가 눈에 띈 '섬을 걷다' 서울로 가는
기차에서 읽고픈 책이였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책방골목길이 아닌 현재의 골목길이 되어
우리곁으로 다가가는 골목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행정보: 부산 중구 보수동1가, 051-253-7220
휴무일: 1,3주 일요일
홈페이지: http://www.bosubook.com
아래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겪려가 된답니다.
'국내여행 > 경상남,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군위여행] 나 어릴적 추억이 여기 다 모였네! 추억의학교 (0) | 2011.11.01 |
|---|---|
| [부산당일여행] 용두산공원에서 특별한 프로포즈 사랑이 이루어진다. (0) | 2011.10.28 |
| [합천] 용의 전설을 간직한 합천8경중 제7경 황계폭포 (0) | 2011.10.10 |
| [합천여행] 팔만대장경 진본이 공개되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0) | 2011.10.07 |
| 2011년 8월31일 Twitter- 가천 다랭이 마을 (0) | 2011.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