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전설을 간직한 합천8경중 제7경 황계폭포
위치: 경남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천년의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속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천군은 해인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된 해인사 정경판전,
호수와 주변 경관이 잘 어우러진 합천댐이 있다.
또한 고려 대장경이 내포하고 있는 천년 세월을 초월하는 큰 주제를 담고,
새롭게 다가올 천년을 준비하고자 하는 2011년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해인사일원에서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이 개최되고 있기도 하다.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합천댐 상류에 위치한 황계폭포는 구장산 계류가
험준한 계곡을 감돌아 약 20m 높이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 6m로
3단의 낙차로 떨어지며 주변의 숲과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치와 잘 어울리는 명소로 손꼽힌다.
다른 해보다 늦은감이 느껴지는 논가에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넓은 황금 들판이 아름다웠습니다.
별다른 주차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황계폭포 입구,
600m 좁은 신작로를 걸어 들어가야 폭포를 만날수 있다.
따사로운 햇빛이 드는 오솔길을 걷노라니
마음마저 푸근해 집니다.
예로부터 이곳을 찾는 선비들은 그 승경에 도취하여 시를 짓고
술에 취하여 저 유명한 중국의 여산폭포에 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황계폭포는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이며, 합천8경 중 제 7경이며,
많은 진사들의 발길이 이어져 아름다운 비경을 담기도 하더군요.
유학자로 유명한 남명 조식 선생이 황계폭포를
보시고 감탄해서 읊었다는 시비
시비 가까이에 정자가 있으며 모퉁이를 돌아서니
얼마지 않아 폭포가 보인다.
사박사박 낙엽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가을이 시작 되었습니다.
황계폭포는 아무리 가물어도 수량이 줄지 않는다.
한번 떨어진 물은 다시금 미끄러지면서 하나의 폭포를
만들어 내는데,폭포가 떨어져 만들어진 소(沼)에는
명주실이 한꾸러미가 다 들어가도 닿지 않을 정도로 깊다하며
이곳에는 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소리는 여름철 물맞이 나들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릴듯 합니다.
여행자가 도착했을 무렵 많은 진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뿌연 안개비처럼 렌즈에 담고픈 마음은 누구나 같은 마음인가보다.
오래 머무지 못한 여행자는 그저 경관만 담고 간답니다.
드라마 로드넘버원의 촬영지였다고는 하나 극을 보질못해 무어라 설명을 못하겠네요.
숲이 울창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합천8경중
제7경으로 한여름에도 시원하며 이 규모의
폭포가 드물것이라 합니다.
가을이 짙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
길다란 꽃수술이 특이한 누리네풀을 만났다.
또 다른 야생꽃들도 많이 만났는데 이곳에
소개는 못 하였네요.
가을색이 완연한 오솔길에서 가을을 담고있는 진사님,
물수로가 정겨운 숲길에서 짙어가는 가을의 내음을
보고,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여행정보:
찾아가는길: 진주, 대구간 국도 22호선- 합천읍-
합천댐진입로- 용주면- 황계폭포
♠ 합천의 또 다른 여행기
[합천여행] 팔만대장경 진본이 공개되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http://blog.daum.net/sso702/18297118
[합천여행] 가을색이 짙어가는 홍류동계곡, 마음으로 걷는 해인사 소리길: http://blog.daum.net/sso702/1829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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