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갖는 옆지기 고교 동창모임, 오늘은 백제의 혼을 찾는
문화를 찾아 맨먼저 부여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연꽃 필 무렵마다 출사를 다녀 왔으며,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세계대백제전에도 다녀간곳 이기에 뜻 깊은 장소였다.
대구에서 출발 하기에 7시가 조금 넘어 부여로 출발~
아직 구제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인지, 군데군데 방역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329만4천㎡의 대지위에 삼국시대중 왕궁의 모습을 재현한 대백제 왕궁,
백제금동향로와 능사5층목탑의 웅장한 모습이 기선을 제압한다.
서해 무창포에서 1박을 하기로 되어있는 철고2회 동창모임 입니다.
어느새 졸업 40년이란 세월이 흘러 매년 졸업식날을 기준하여, 1박2일 부부동반
모임을 갖는다. 그에반해 남편 친구 부인들과 40년이란 만남은 학교 동기생들인
남자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것...
아직 이른 시각이라서 9쌍밖에 얼굴이 안보이네요.
중궁전으로 이어지는 바닥 어도는 부여 규암면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문양전중 하나로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을 복원하였다.
왕의 즉위의례, 신년행사, 각종 국가 의식을 거행하며,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왕궁내의
중요한 건물로서 가운데 어좌가 배치되어 있는데,
어좌의 기단부는 고대 가구자료와 당시 왕실 불교의 특성등을 감안하여
공주금동관음보살입상의 대좌와 안상문양을 적용함으로써 존귀함을 표현 하였다.
왕과 왕비의 대례복으로 왕실및 국가의 중요 행사시에 입었던 대례복,
사비시대의 왕궁을 재현한 것으로 중궁전과 동궁전, 서궁전, 회랑등
14개동으로 1495평으로 조성,
1400년전 백제를 그려보고 있는지 울 옆지기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능사 5층목탑, 부처님 사리를 모시던곳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 높이가 38m에 이른다.
목탑 심초석에서 국보 288호인 창왕명석조사리감이 발굴되어 서기 567년 사리를
봉안하고 탑을 세웠다는 기록을 알수 있다.
오랫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먹고 마시기만 하면 헤어진뒤에도 많은
아쉬움만 남는답니다. 뜻깊은 추억을 남기며 오래도록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 있는 시간을 갖는 때문이라서 긴 세월속에도 많은 부부가
함께 자리를 하고 있는것이 아닐런지...
이제 저녁이 되면 약 30여명쯤 얼굴을 볼수가 있네요.
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로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유적의 원형과 같이 이곳에 재현하여 건물과 기둥사이의 간격까지 동일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금당은 불상을 모시던 공간으로 외부는 중층이며, 내부는 통층으로 예불공간으로
사용 하였으며, 백제상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용마루 기와,
연못에 비친 5층목탑의 반영이 너무도 아름워 한컷...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볕이 각지방에서 여행을 떠나온 울들의 발걸음을 한껏
상쾌하게 맞아 주는듯 합니다.
백제문화단지(백제역사문화관 포함)관람료는 어른 1인9000원이며,
1월1일과 매주 월요일 휴관, 3월 ~ 10월(09:00~18:00), 11월 ~ 2월(09:00~17:00)
풍경끝에 매달린 은행잎, 다른곳과 달리 나뭇잎이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었다.
부여읍 능산리 사찰 유적지 이 건물 내부에서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향로가 발굴된 곳으로
금동대향로의 제작과정을 연출한 향로각(서부속채) 미니어처 모습,
제향루로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본 능사,
계단을 오르면 백제문화단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제향루가 있습니다.
한쌍의 연인, 데이트하던 시절로 돌아 간걸까요?
오손도손 이야기에 웃음소리가 그칠줄 모르네요.
생활문화 마을 이예요. 추운 겨울을 지나서인지 체험과 북적이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군요.
마을 입구에 두레박으로 길어 올리던 우물이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KBS 1TV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이 촬영 되었던 위례성,
주변 관광지: 궁남지, 부소산성, 낙화암, 백제왕릉원, 만수산자연휴양림, 부여박물관,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등 이외도 많은 문화 유적지가 있답니다.
도보로 많이 걸었으니 출출할 시각 이지요. 해물파전과 밤막걸리로 한잔~ 쭉...
음주 운전 한다구요? ㅎㅎㅎ 남자들만 한잔~ 여성들은 운전~
영원한 장농면허 해피송은 빼구요...ㅎ
이제 다른 친구들과 합류하려고 무창포로 이동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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