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 자연경관 제주도 선정 기원,
제주도로 가기위해 가방을 싸던중 갑자기 눈발이 날린다.
비행기가 뜰까? 예정된 한라산은 통제는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반으로
드디어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 섰다.
삼년전, 한라산 등반 일주일을 남기고, 왼팔이 부러져 기브스를 하는 바람에
포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져 아쉬움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터였기에
이번엔 기필코 가 보겠노라고 다짐과 한편 압박감이 밀려온다.
전날 한라산에 눈이 30Cm 내려다고...
다녀온 사람들에게 듣는 소리는 한결같이 8시에는 산에 올라야 한다능~
전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440여곳의 신청 후보지 가운데, 전세계 네티즌 1억명의 투표결과,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최종 후보지 28곳에 선정 되었고, 2011년 11월11일까지
최종 투표가 진행중에 있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선정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라산 코스를 택한,
울 등반팀은 9시가 훨씬 넘어서야 출발을 시작 하였다.
뽀드득 뽀드득, 아이젠 아래 어느새 앞서간 사람들이 남겨 놓은 많은 발자욱의 흔적들,
물론 초입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현위치 1,3Km 걸었을뿐인데, 남은 거리보다는 시간의 압박감이 밀려 옵니다.
한라산은 길고 지루한 자신과의 싸움이라는것을 뒤늦게야 알았지요...
나무잎 사이사이마다 눈꽃이 고슴도치마냥 피었네요.
한라산 등반시 알아야 하는 필수 시간, 진달래밭 대피소에 12시까지 통과를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힘겹게 약7,3Km를 올라 되돌아 내려와야 한답니다.
그리고 백록담 정상에는 1시30분, 또다시 진달래밭으로 하산 한다면 그곳에서 3시까지는
하산을 서둘러야 하는것을 염두해 두셔야 해요.
걱정했던 한라산 날씨는 너무도 쾌청 하군요.
바람도 없고 영상의 날씨속에 하늘도 파랗습니다.
아버지와 등반을 하는 어린이(10살) 발견~
미소띤 부자간의 얼굴에서 행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과의 잊을수 없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겨울에만 피는 꽃, 눈꽃의 상고대가 너무나 아름다워, 빠른 걸음을 걸을수가 없군요.
후~ 불어봐도 나무가지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한라산(漢拏山)은 제주도에 있는 해발 1,950m, 면적 약 1,820km²의 휴화산으로,
제주도의 대부분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러왔다.
예전엔 부악(釜岳), 원산(圓山), 진산(鎭山), 선산(仙山), 두무악(頭無岳), 부라산(浮羅山),
영주산(瀛州山), 혈망봉(穴望峯)으로 다양하게 불렸다.
정상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칼데라가 있으며, 백록담은 흰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이다.
산자락 곳곳에 오름 또는 악이라 부르는 크고 작은 기생 화산들이 분포해 있다.
한라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서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고, 1970년 3월24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 6월27일 유네스코,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한라산의 높이는 1,950m이다.
키가 자그만 조릿대위에도 눈이 수북히 쌓여, 너무도 버거워 보이는군요.
약간 힘겹고 지루해질쯤 첫 휴식장소인 속밭대피소에 다다랐네요.
3,5Km나 걸었으니 물도 마시고, 간식으로 보충도 해야 될것 같은데...
ㅠ 산에서 늦게 도착하면 쉬고있던 앞선 사람들이 '다 쉬었으니 가자~'
물만 벌컥 벌컥...고
그래도 인증샷 한컷은 남겼어요. 이사진이 아주 중요한 사진이 될줄이야~
다음편에서 알려 드릴께요.
마치 사슴뿔이 얼키설키 모여 있는것, 같은 상고대 사이로 햇빛이 들어 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는 얼마남지 않았다고 모두들 서두르고 있습니다.
헉~헉~ 다른 산행보다 유난히 힘들어 오는 나의 팔, 다리...
자꾸만 뒤쳐져 해피송은 12시까지 못갈것 같아요.
한라산 등반을 후회 하기도 하고, 그림같은 아름다운 눈꽃에 빠져 헤어나지도 못하며,
걸고 또 걸었더니, 멀리서 웅성거림이 크게 들려 옵니다.
11시50분, 드디어 진달래밭 대피소, 그러나 겹눈질밖에는 할수가 없군요.
모두들 쉬면서 점심을 해결 하는데, 이곳을 지나면 밥먹을수가 없다나요..
해피송은 쉴수가 없어요.
11시50여분, 해피송 진달래밭 저곳을 통과 합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뒤에분들의 저지 소리가 들려 오네요.
또 다시 백록담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습니다.
일행들을 모두 놓친 해피송은 가도가도 끝이없는 힘든 싸움에서,
포기하겠노라고 마음을 다지고, 눈밭사이에 서서 배낭을 열었답니다.
아뿔사! 일행과 물을 나눠먹고, 내 배낭엔 물이 없음이라고...
하산하시는분이 감사 하게도 여기서 포기는 아깝다고 물한병을 주시더군요.
앞으로 전진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그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 하나의 왠 난간? 백록담까지 서서히 걸어가면 되겠지 했던,
해피송 마음에 찬물을 끼엊는 또 하나의 시간이...
한라산 눈꽃이 아름다워 2편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한라산 등반하기전에 세계7대 자연경관 선원 기원 싸인도 가졌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뽑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 7 Wonders)'가 주관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고르는 것 입니다.
제주도는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2008년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뽑혔으며, 현재 결선 투표가 진행중이예요.
작년 9월 시작된 결선 투표는 내년 11월10일까지 진행되며, 전화(44-20-34-709-01)와
인터넷(www.new7wonders.com)으로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하여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래 손가락 버튼의 on을 눌러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