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갈까 ? 산으로 갈까?.....
물이 좋은가, 산이 좋은지 물으면 난 당연히 물이다.
조용한 바다를 좋아하는 난 옆지기를 따라서 산으로 가야한다.
망설일게 뭬있냐... 오늘은 둘다 즐겨보자.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삼길산은 그리 높지않아 산이라기 보다는
전망대에 오른다고 봐야 할것 같다.
삼길산은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해발 166m,
나즈막한 산으로 정상에는 삼길산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다.
뜨거운 태양아래 걷는다는것은 조금 무리가 되겠지요?
임도 중간에 쉼터가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한숨 돌렸다.
아마도 회숀되는 산등성이를 보호하기 위해 계단을 만들어 놓은듯 한데...
계단은 정말 싫다.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삼길포,
시원스레 뚫린 헬기장이 있었다.
마치 일렬로 늘어 놓은듯 떠있는 작은섬들~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풍경이 넘 아름다워 발길을 옮길수가 없다.
베트남 하룡베이가 이랬다. 저 수많은 작은섬들이 바다에~
올라오는 내내 야생화들이 반겨 준다.
제비꽃위에 않은 나비가 거꾸로 않아 있어 무척 신경이 쓰인다.
삼길산 정상에는 옛 봉수대 터만 존재하였으나, 새해 해맞이 및 주변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옛 봉수대 터에 전망대 및 봉수대를 설치하였다.
전망대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서해의 바다와 뜸부기쌀의
대호간척지, 삼길포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봉수대는 과거 해안을 통해 침투하는 적을 살펴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를 피워
외적침입 등의 위급한 상황을 다음 봉수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던 곳이다.
멀리 대호방조제가 보인다.
시원한 소슬바람이 불어온다.
흐르던 땀은 어느새 말라 버리고, 산아래 내려다 보이는 바다 풍경은,
나를 한없이 커다랗게 만들어 주었다.
한낮의 열기는 바다를 희뿌엿게 만들지만 기념샷 한장을 남긴다.
삼길포 해변가로 나왔다. 포장마차에서 새콤달콤한 초장맛이 흐르고 있다.
막회를 무치고 있는듯 한데, 입가에 미소가 띠인다.
바닷가에선 갈매기와 새우깡이 끓을수 없는 절친한 관계이고...
삼길포 바닷가로 나갔다. 앗! 수많은 배들의 이름표?
이곳은 유람선 선착장앞에서 여행객들에게 갖잡은 횟감을 파는
작은 어선들이 삼길포의 재미난 풍경이였다.
주변 횟집보다 값이싸고, 신선한 횟감과 푸근한 서산사투리가 있는 삼길포 포구의
뱃전에서 흔들리며 먹는 회 한접시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어느호가 가장 맘에 드나요.
어서 오라고 구수한 서산 사투리가 아우성 입니다.
삼길포에서 바라보이는 난지도는 7∼8년 전부터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희귀한 여러 종류의 난과 약초가 많이 자라는 약섬이다.
이 섬의 남쪽에 위치한 난지도해수욕장의 모래는 희고 질이 좋다.
그 길이도 2.5km나 된다. 썰물 때는 폭이 1km까지 늘어 난다.
난지도 해수욕장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경도를 지나 현대오일뱅크, 대난지도, 소난지도, 소조도, 대조도를 돌아
삼길포항으로 돌아오는 1시간 코스의 유람선도 있어 작은섬의 매력 또한 느끼기
좋은 포인트를 겸하고 있다.
2010년 10월1일 부터 3일까지 우럭축제가 열리는군요.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 삼길포 우럭축제, 가족,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네요.
길안내 : 서산에 도착, 시내버스를 이용,또는 당진에서 삼길포로 가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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