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다녀간 곽지해수욕장의 과물노천탕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주말만 되면 장마비는 오락가락.....
이럴땐 바다에 뛰어들어 한바탕 소금에 쪄들고 싶어진다.
에메랄드빛 고은 파도가 반겨주는 곽지해수욕장이
개장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니 더욱 바다가 그립다.
곽지해수욕장은 길이 350m, 너비 70m의 백사장과 평균수심 1.5m,
경사도 5~8도의 좋은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이러한 조건때문에 청소년 수련장이 설치되고 단체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곽지리는 선사시대의 패총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지금의 곽지해수욕장은 옛날에 마을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제주시에서 서회선도로로 23Km 지점이며, 도로변에서 200m쯤
마을길로 걸어 들어가면 바로 주차장, 민박촌에 이어 해변이 나온다.
곽지의 한쪽 해변에는 검은 현무암으로 길게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돌그물이 있다.
넓은 백사장과 맑고 푸른 물이 특징인 해수욕장 한 구석엔
용천수가 솟아 오르고 노천탕이 있는데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만큼 물이 차겁다.
과물노천탕 입구에는 여러가지 석물이 먼저 반겨준다.
돌그물 안의 한쪽에는 주먹만하게 모래가 몽글몽글 솟아오르는 구멍이 여러 개 보인다.
이는 땅밑을 복류한 물이 솟구치는 이른바 용천수로서 차기가 이를데 없다.
주민들은 이 구멍을 오물내기, 혹은 오메수세라고 부르며,
이 용천수 구멍에 발을 넣으면 금새 무릎 넘어 빠져 들어
섬찟한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공동 식수장이자 빨래터이며 목욕탕이었던
과물은 지하수 개발이 된 뒤로도 사라지지 않았다.
워낙 용천수량이 풍부하고 시원하기 때문이다.
해수욕객들이 시원하게 물맞이를 하라고 높이 4m의 폭포수를 만들어두었다.
여름철로 11시~7시, 혹은 12시에서 저녁 7~8시까지
전기를 이용해 이 폭포수탕을 가동한다.
노천탕으로 들어가는 입구.
짓푸른 바다물이 한걸음에 달려가 물속에...
ㅎㅎㅎ 발만 담가습니다.
제주의 여인들의 삶을 그린 석물, 물동이를 짊어졌네요.
주변의 관광지로는 납읍 금산공원, 민속박물관, 삼별초 항몽유적비 등이 있어요.
고운 모래가 부드러워 맨발로 찜질겸 산책하며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긴 휴식을 가졌네요.
아이 주먹만한 조개가 그리 깊지 않은곳에 있어 물질하는 해녀뿐 아니라,
모래사장에서도 조개캐기가 한창이다.
대합 등 조개가 많이 잡히는데, 해수욕과 같이 조개를 잡는 것도 큰 즐거움 이랍니다.
조개 잡는것이 별루였던 우리 일행은
해녀들이 갖 잡아올린 조개를 사서 즉석 회를 떠먹었답니다,
너무나 달콤한 조개회의 맛을 무어라 설명이 어렵네요.
길안내: 제주시 곽지리 애월읍
손가락 추천을 눌러 주실거죠. 아울러 구독과 댓글을 남겨 주세요.
'국내여행 > 제주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꿈의 대륙 문화체험 아프리카박물관 (0) | 2010.07.20 |
---|---|
[제주도] 푸른 파도를 가르며 해적선과 보물을 찾아 떠난다. (0) | 2010.07.19 |
지구모양 조브타고, 아우토반 버기카로 스트레스 한방에 날린다 (0) | 2010.07.06 |
[제주] 복잡한 공항 노,여유로운 쇼핑의 내국인 면세점 (0) | 2010.07.05 |
휴가비용 절약하기 첫번째 이스타항공 타고! (0) | 201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