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흐린다는 일기예보에 잔뜩 찌프린 하늘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눈방울은 어두워지면서 밤새 서울 전역을
하얗게 덮고야 말았지요~
아침이 밝아오고 출근 시간이 되도록 그치지 않는 눈은
전국을 온통 눈세상으로 만들어다구요...
부산, 대구, 여기저기서 눈이 많이 왔다고,
이른 아침부터 안부 전화가 옵니다.
개나리가 새잎을 만들고 있는 3월의 봄소식에 때아닌 눈은 녹지도 않으면서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눈꽃을 매달아 놓고 있습니다.
출근길 교통마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도,
해피송은 왜그리 내리는 눈이 좋은지...
창문을 열고 도로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도로가의 가로수가 하얀 눈에 덮혀 산호초처럼 가지를 뻗었네요.
많이 내리는 눈에 우산을 쓰고 지나는이도 힘겨운가 봅니다.
새하얗게 변한 동네 아파트,
새 하얀 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습니다.
솜처럼 사뿐히 올라않은 눈송이는 마지막 잎새를
떨쳐버리려는지 수북히 쌓아 놓았습니다.
ㅎㅎㅎ 눈이와도 건널목은 지키셔야지요~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붑니다.
잎새에 않은 눈이 무거워 아래로 구부리고 말았답니다.
도로변 시멘트를 보이게 해 보았습니다. 이정도 높이의 눈이 쌓였거든요.
나뭇가지에 핀 다양한 눈꽃입니다.
멀리 불암산도 다시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말았습니다.
내리는 눈에 고드름이 되어 버렸군요.
두줄기 난간이 소복히 쌓인 눈에 그도 한멋을 합니다.
유익 하셨으면 "추천 버튼"을 꾹 눌러 주시고,
제 블로그가 맘에 드신다면 (구독 --> 클릭) 해 주세요 ^0^.
'해피송의일상 > 해피송의 포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상발견 유레카에 여행블로거기자단 울산 팸투어가 방송되었습니다. (0) | 2010.04.19 |
|---|---|
| 어디로 내려야 할까? 황당사건 (0) | 2010.04.08 |
| 해피송의 붓꽃 편지지 (0) | 2010.03.03 |
| 경인년 즐겁고 뜻깊은 설날 되시기를 해피송 바랍니다 (0) | 2010.02.13 |
| 해피송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0) | 201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