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주말 드라마, 토~일 밤 9시 40분 방송,
차인표, 한고은, 김성민등이 출연하였던 드라마 명가,
오랜만에 민속촌에 갔다가 "명가"의 마지막
촬영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한국민속촌은 사라져 가는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스며있는
전통생활모습을 총체적으로 재현, 전시한
야외민속박물관으로 조성된 국제적인 관광지입니다.
잔설이 있는 장독대에 스며드는 따스한 햇빛,
간장 담그는 날이 머지 않았네요.
마름 김자춘의 부인으로 탐욕스럽고 자제할 줄을 모르는 역활,
김자춘이 공명첩을 사 양반 신분이 되고,
아들 원일이 초시를 봐 포도청 종사관까지 되자,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는듯 행동한다.
김 자춘 처로 열연을 하였던 김 선화씨.
촬영중에도 기꺼이 응해준 김선화씨와 한컷 남겼습니다.
초가집 지붕에 매달린 고드름,
어릴적엔 고드름 따서 어름과자라고 먹기도 하고,
칼싸움 놀이도 하였는데...
삶에 주름진 세월~ 그때가 그립습니다.
김자춘이 고리대를 통해 부자가 되자, 사치와 향락이 끝간 데를 모른다.
남은 소원이 하나 있다면 반가의 여식을 며느리로 삼아,
시어머니 위세를 떨어보는 것.
다소 해학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명가에서는 악역이였지만, 그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더군요.
주연보다 조연이, 착한역보다 악역이 힘들다는데...
따스한 봄빛에 구름다리는 물및에 반영을 만들고,
동그란 돌다리에 걸터않아 나의모습을 그려보고픈,
물 그림 입니다.
무슨 얘기가 그리도 웃으웠던지, 우리는 한바탕 웃고 있었어요.
함께 한 일행이 언제 담았는지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아 보내 주었네요.
매일 2회씩 진행하는 정기공연에는 농악, 줄타기,
전통혼례식,마상무예등이 있답니다.
저도 농악놀이를 보고 왔는데 넘 신명나더군요.
민속촌 입장료는 12000원 입니다.
다음 대사 연습인가 봅니다.
진진하게 몰입해 있는 모습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촬영 이였네요.
명가 마지막 장식을 내도 함께 했나 봅니다~ㅎㅎㅎ
예쁜 오리들이 먹이를 잡느랴고 엉덩이만 치켜들고 있어,
한참을 기다렸답니다.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들이 모습이 보고파서...
너무나 떠드는 제 목소리가 시끄러워서인지, 세녀석이 고개를 들어 주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옮겨온 가옥들과 30년 동안 가꿔온 수목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속에 150년 전
우리 선조들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한 한국 민속촌,
가족들과 함께에 넘 좋을듯 싶어요.
아직 싸늘한 날씨에 한복 차림엔 추위가 엄청 나지요?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연기 바랍니다.
길안내: 용인시 기흥읍 보라동, 031-288-0000,
경부고속도- 수원 나들목- 바로 만나는 삼거리우회전-
신갈오거리- 기흥, 오산 방향으로 우회전- 한국민속촌 좌회전
관련 홈페이지: www.koreanfol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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