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이 만들어 내는 생선회 과메기고장 구룡포
먼 장거리 여행을 할때는 잘 먹어야 피로가
덜하는것 같더군요.
항도 구경하고 먹거리가 있을까 하고 구룡포항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먼 바다에서 부는 바람은 언제나 부픈 희망을 담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넓은 바다를 보면 누구든지 용서가 될것 같고,
마음까지 가벼워진답니다.
많은 전구가 달려있는 배는 오징어 배라고 들었는데,
무슨 고깃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디나 항구에 들어서면 그물을 손질하는 분들의
모습을 볼수 있지요?
차가운 바람속에 일하시는 모습을 정면으로 사진을 찍기엔
너무 미안한 모습 이였습니다.
구룡포하면 과메기인데 과메기는 뒷전이고 게들이 판을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란히~ 때깔 좋은 게들의 행진,
작은것 한마리 구천원, 큰것 만오천,
살도 별로 없는것이 넘 비싸게 부른다.
다리 떨어진것은 좀 싸게 판다고 하는데, 지금바로
서울로 가는게 아니라 사가지고 갈수가 없네요.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 포구는 100여년전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고기반 물반이라고 불릴 정도의 황금어장 이였던 구룡포에
일제강점기때 일본 작은 어촌마을 사람들이 이주해와서
포구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부근에 위치한 곳으로,
구룡포읍에서 1.5km가량 떨어져 있는, 구룡포해수욕장이 있답니다.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 넓이 6,000평으로서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영일만 해돋이와 바다낚시를 줄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잡아오셨는지 그물을 손보고 계시는군요.
갈매기들이 뒷모습만 보이고 돌아보질 않습니다~
바다의 짭짤한 향기가 풍기는 구룡포 앞바다. 바람에 물결이 춤추고 있네요.
불빛을 밝히고 밤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고깃배,
차를타고 지나는 길에 본 꼬리는 꽁치 꼬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과메기, 등껍질을 벗기고 물미역, 김, 배추잎등을
함께싸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 하면서 달콤 하답니다.
과메기 시장, 운전하는 옆지기 숙소에 도착하면 캬~ 소주한잔
드릴려고 과메기를 샀습니다.
편하게 구경만 하는 제가 넘 미안한 맘에 간식을
과메기와 소주를 준비 하였답니다. ㅎ
경주쪽으로 접어드니, 밭두렁에 새들이 새까맣게 날아 다니고 있어요.
여기저기 무리지어 다니는 새들은 다름아닌
까마귀들이 떼를지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길안내: 포항시 구룡포읍 구룡포리,
포항시청 문화관광과 054-27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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