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자연속의 휴식공간,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여의도에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 있다는걸 아시는지요?
그저 버스를 타고 지나치기 일수였던 여의도 생태공원을
체험 탐사길을 나섰습니다.
간간히 내리던 빗방울은 버스에서 내리는 우리의 앞길에
희뿌연 안개로 자욱히 덮어 버리고 있습니다.
가랑비에 속상함보다는 생명력을 다한 갈대밭에 자욱한
안개는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저습지로 주변환경이 열악한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던 샛강을
1997년 9월25일자연환경교육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하여, 2009년 12월 수변 생태공간을 기존 182,000㎡에서
758,000㎡로 확장하고 샛강 수로확장, 자연유하 수로조성,
하상정비 및 하수관로 정비, 접근성향상 등을 개선하였다.
생태공원에 처음 발 딛을때만 해도 철새들을 볼수 있을까 하고,
멀리서 나마 보려고 무거운 망원렌즈까지 준비를 하였지만,
이슬비에 젖어 아름다운 구술방울을 만들고 있는
풀잎들이 또 다른 휴식의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안개에 가려진 주변 건물들의 또 다른 풍경
폭 130m, 연장 4.6km 구간을 6개 테마로 구역을 지정하여 여의상류 부분을
"여의경관구역", 63빌딩에서 여의교 구간은 "수질정화 습지구역", 여의교에서
서울교까지는 "생태체험 학습구역", 서울교에서 파천교까지는 "버들문화구역",
파천교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생태보존구역", 여의하류 부분은
"둔치경관탐방구역"으로 조성하여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이용하여
일반 시민들이 위 6개 테마구역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비가와서 나쁜점도 있지만, 그로 하여금 나무반영이 생겼습니다.
여의도에는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고, 버들치, 송사리, 붕어가 뛰노는 샛강이 있다.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는 샛강 생태공원에는 6k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우리 토종식물에 대해 공부도 할수 있어요.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천연기념물 제 323호 황조롱이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제비꽃, 말즘, 버들치 등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다.
생태공원에는 자연을 해치지 않기 위해 벤치와 매점은 물론,
동식물들의 휴식과 수면을 위해 가로등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책로에는 지난번 내린눈이 아직 녹지를 않아 운치를 더해 줍니다.
눈속의 푸르른 잎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도심속 휴식공간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다양한 식물 관찰도 할수있어
많은 사람들이 찿을거라 봅니다.
생태공원 이용 에티켓:
식물을 꺾거나 뽑지 않습니다. 곤충이나 동물을 잡지 않습니다.
낚시는 하지 마시고, 애완동물은 데리고 오지 않아요.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지 않습니다.
정해진 관찰로만 이용하고,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큰소리를 내거나,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간혹 새들의 움직임을 보았습니다.
비때문에 렌즈는 갈아 끼울수는 없었지만, 한쌍의 새가
우리를 실망을 주지는 않았군요.
생태공원엔 연중 이용이 가능하나 동물의 산란기에는
일부구간의 출입이 제한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눈이 녹고, 새싹이 피어나고, 어린이들의 발걸음이 들릴때
다시 와보고픈 공간 입니다.
안개와 나무들의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은 물속 모습 입니다.
저 물속에는 어떤 생태계가 있을까요?
생태공원을 둘러볼수 있는 지도 입니다.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네요.
샛강은 여름철 홍수시에 한강의 영향으로 평균 3회정도의 침수되어
뻘작업을 통한 자연복고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수질정화가 이루어지고 여러 생물종이 생겨나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습지관찰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얼어붙은 샛강, 하얀 안개와 더불어 지나치는 차소리가 간간히 들려 옵니다.
길안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하철 1호선 - 대방역, 5호선 여의도역
기타 문의사항 : 한강사업본부 여의도샛강 방문자센터 ( 02-3780-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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