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엔 온통 하얀세상, 눈이 많이 왔어요.
얼마전 담양에 갔다가 많은 눈이 와서 일정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많은 눈을 접하고, 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다.
창밖에 하얀 솜가루가 하나둘 날리기 시작하는 서울,
움직임이 없는 새들은 춥지도 않은가 보다.
얼마지나지 않아 하얀 세상으로 변해버린 도로,
나뭇가지 위에 하얀 솜 옷을 입혀 놓았다.
베란다로 나가 멀리 보이는 불암산을 보니, 쏟아지는 눈속에
산자락은 온데간데 없고, 도로에 그려지는 자동차 바퀴자국 위에
심술 난 눈내림만이 자꾸만 덮어가고 있다.
목화 솜처럼 푸른 나뭇잎에 꽃송이를 만들어 놓았다.
자동차 지붕위에 하얀 눈을 덮고서 미끄러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
운전 하시는 분들 조심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 했던 많은분들, 이제야 눈이 내리네요.
다정히 거닐는 두사람, 많은눈에 우산을 받쳐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쏟아지는 눈발에 힘겨워 보인다.
오랜만에 많은 눈이 내리니 좋기는 한데, 날씨가 차가워 도로가
얼어 버릴까봐 걱정이 된다.
청소하시는 아저씨가 눈을 쓸어봐도 계속되는 눈에 포기 하시고 만다.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목련 봉우리, 시샘이라도 하는듯 눈으로 덮어 버렸다.
항아리 위에 소복히 쌓인 눈
시원스레 눈을 맞으며 달려가는 자전거를 탄 아저씨,
모자위에 쌓인 눈을 날리며, 신나게 페달을 밟는 아저씨
망원렌즈로 학교 마당을 당겨 보았다.
나와 같은 맘일까. 올해 첨으로 오는 많은 눈에 추억이라도 그리는 듯,
눈속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이 넘 행복해 보인다.
관광지가 아닌, 도시와 문화 그리고 유적지와 역사의
테마 여행을 찿아 떠나는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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