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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종황제와 명성황후 가례재현 (국혼례)

해피송702 2009. 6. 5. 14:46

                       2009년4월18일, 운현궁, 고종 명성후 가례재현(국혼례)

           TV를 보다가 가례재현이 있다는 글귀를 보고 카메라 들고 운현궁으로 향했다. 중도에 나올수 없음에 점심으로

           약식한봉과 커피한병을 들고서~~~

 

                                     비수책 의식 (왕비가 책명을 받는 의식)

 

   가례는 납채(納采).납징(納徵).고기(告期).책비(冊妃).친영(親迎).동뢰(同牢)의 육례(六禮)로 치러졌다

 

     조선왕조의 가례는 왕을 위시하여 왕세자나 왕세손과 같이 왕통을 이어나갈 사람들의 혼례를 이르는 것으로

     그 절차는 납채.납징.고기.책비.친영.동뢰의 육례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달에 걸쳐 수천 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나라의 큰 잔치였다.

 

    납채(納采)는 대궐에서 간택된 왕비의 집(왕비의 집 역할을 하는 별궁)에 청혼(請婚)하러 사자(使者)를 보내는

    의식인 납채의(納采儀)와 별궁에서 이를 허락하는 수납채의(受納采儀)로 진행된다.

 

    납징(納徵)은 혼인(婚姻)이 이루어지게 된 징표로 대궐에서 사자(使者)로 하여금 별궁에 예물을 보내는 의식인

    납징의(納徵儀)와 별궁에서 이 예물을 받는 수납징의(受納徵儀)로 진행된다.

 

   고기(告期)는 대궐에서 길일(吉日)을 택하여 가례일(嘉禮日)로 정해 이것을 별궁에 알려주는 고기의(告期儀)와

   별궁에서 이를 받는 수고기의(受告期儀)로 진행된다.

 

   책비(冊妃)는 대궐에서 왕비를 책봉하는 의식인 책비의(冊妃儀)와 별궁에서 왕비로 책봉 받는 비수책의(妃受冊儀)로

   진행된다.

 

   친영(親迎)은 왕이 왕비의 집 역할을 했던 별궁(別宮)에 가서 왕비를 맞아들이는 의식이다

 

   동뢰(同牢)는 왕이 친영일 밤에 대궐로 맞아들인 왕비와 서로 절한 뒤에 술과 찬을 나누고 첫날밤을 치르는 의식이다

 

                     친영례 의식 (국왕이 왕비를 맞아들이는 의식)

 

                                    유난히 햇볕이 뜨겁다기 보다는 따갑다고나 할까?...

 

                                       행사 1시간전부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많은인파와  외국인들 속에서

                                       촬영 경쟁이 시작 돼었다.

 

                                   옛재현을 볼수있는 기회가  쉽지않은탓에 내리쬐는 햇빛을 받아가며, 서너시간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러나 막상 아쉬움은것...아마도 나혼자만이 아니었을것이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나란히 않아 끝을 맺는 장면이 왔다.

 

            약간의 시간도...약간이 아니라 조금 걸어오다 진행요원들이 되돌려 무대로 오르고 끝을 맺는다.

 

            그리고 전체가 무대로 올라와 사진을 찍는 아우성이 벌어진다.  빨간 카펫을 깔아 놓았으니 어디까지는 걸어

           나와도 뒤에 않아있는 관객들의 호응도를 마출수 있는것~ 마치 형식만이 행사인듯 뒷마무리가 개운하지가

           않는다.

 

                                  나련해 놓은 의자에 않아있는 외국 관광객들도 무언가 찿아야 하는듯 일어서서

                                  서성임을 볼수 있었다...

 

            점심도 거른채 햇빛속에 더위와 싸우면서 옛 국혼례 재현을 담기위해, 몇시간을 버티어 온게 갑자기 피로로

           몰려온다. 마지막 허전함때문 이였을까? 좋은 역사의 한장면속에 마음 상하지 말자 다짐하며~

           딸래미와 만나 인사동 골목으로 접어 들었다. 이열치열 뜨거운 칼국수를 먹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