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28일, 수락산 등반
버스를 타고 멀리 의정부 현대아파트 앞에서 하차 수락산을 오른다.
아직은 이른 계절인지 앙상한 나무와 구르는 낙엽뿐~ 이리저리 둘러봐도 새 싹이라고는 찿아볼수가 없다.
기차바위(일명:홈통바위), 백통을 손에 익히려고 무게를 잊고서 짊어지고 왔다.
산행하면서 백통을 든다는것은 어쩌면 미친짓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난번 산행에서
좋은 소재들을 놓친게 아쉬워 오늘은 백통으로만 컷을 담기로 했다.
울옆지기 한컷에 산행을 하던 아저씨가 카메라를 꺼내든다. 딸이 사다준 카메라를 들고 오셨는데
여러가지 모드를 다를줄을 모르신단다. ㅎㅎㅎ 갑자기 등반길이 사진 교육장이 되어 버렸다.다행히
필카를 해보신분이여서 설명이 쉬워, 6개월정도 교육을 받는 카메라 모드 내가 알고있는 한계까지의
다루기를 빠른 시간에 알려 드렸더니, 바로 찍어보신 사진보면서 넘 흡족해 하신다. 오늘도 나눔 한가지
응달에는 아직도 고드름이 햇살을 기다리고 있었다. 봄이 오기를...
수락산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분빈다.
산 정상에서 당겨본 석림사, 장암역에서 내리면 석림사 옆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별내면 경계에 있는 산.높이 638m. 도봉산·북한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남쪽 능선은 덕능고개를 중심으로 불암산과 이어진다.
언제나처럼 정상 바로아래 점심을 먹는 자리가 있다. "방빼 주실분 안 계신가요~" ㅎㅎㅎ
좋은자리는 밥을먹고 다음 사람에게 양보를 한다. 방 뺍니다 ^0^
잠시의 휴식에 오이와 친구삼아~
수락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암벽들이 많다.
물매기 바위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등반하는 사람들이 넘 많아서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를 못한다.
70~200mm라서 주변 아름다운 경관을 다 채우지를 못한다.
걸어온길을 뒤돌아 산정상을 바라보니, 철모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산행을 위해서 산을 찿는 대신에 늘어나는게 또 있다.
산위에 쉴만한 좋은 장소엔 막걸리 파는 장사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생겼다.
햇빛도 따사롭고 바람도 적당히 땀을 식혀주고, 산행의 최고의 날씨같다.
당고개쪽으로 향하면 넓은 바위가 나온다. 유일하게 쉴수있는 넓은마당바위~ 그런데 여러명의 단체로 온
일행이 버너에 라면을 끓이고 있다. 3년전인가? 그옆으로 불이나서 아직도 나무하나 자라지 않는곳에서...
"거 알만한 단체들이 꼭 하지 말라는것을 더한다니까" 하면서 건너편 불암산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니까
일단은 불을 껐지만 우리가 내려온뒤에, 아마도 불을 다시 지펴 끓이던 라면을 먹었을것이다.
어린아이 얼굴로 보이는 바위가 눈에 보여서 한컷~
예정엔 불암산까지 넘으려고 하였지만 다리가 한계를 느낀다. 동막골 군 부대옆으로 덕능고개로 빠져 나왔다.
조금이래도 덜 걸어볼양으로... 하지만 울 옆지기 집에까지 걸어 가잖다... 덕능고개를 넘어 당고개를 지나
중계동까지~ ㅠㅠ 쫌 단축 하려다 찻길의 매연만 잔뜩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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