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에서 꼭 다녀와야 하는 여행지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故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된 벽화거리입니다.
매년 가을에는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故 김광석을
추억하는데 350m 길이의 벽면을 따라 김광석의 모습과
그의 노래 가사들이 다양한 모습의 벽화로 그려져
있어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골목 벽화랍니다.
다시 찾은 김광석 거리 벽화가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새롭게 바뀐 벽화에서 또 다른 노래를 떠 올리게 하는데
‘이등병의 편지’의 노래부터 찾아 갑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故 김광석은 1964년 1월 22일 대구시 대봉동에서
태어나 중학교에는 관현악부, 고등학교 때는 합창부로
활동하면서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갔으며 대학 진학 후 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민중가요를 부르고 선배들과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대구 중구 대봉동 6-11
경대병원역3번 출구에서507m
*김광석다시그리기길 - 도보코스
수성교 ~ 송죽미용실 총거리 358m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5살까지 살았다고 하는
김광석은 국내 대중가요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1968년 서울 종로구 창신동으로 이사한 김광석은
중학생 때부터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음악인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1988년 대학생 7명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앨범 ‘동물원’의 1집
참여를 계기로 음악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고 해요.
대구여행을 할때마다 이곳은 빠지지 않고 다녀갈 정도로
대구하면 떠 오르는 여행지입니다.
방천시장과 이어지는 골목에 들어서면 '골목방송 스튜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김광석의 노래들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대구 3대 전통 시장 중 하나였던 재래시장 방천시장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쇠락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문정성시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현재 시장 안에는
60여 개의 점포가 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무척 한산해 보였네요.
사박사박 김광석거리를 걸으며 벽화에서 머무르기도 하고
사진을 담고 흐르는 음악에 흥얼거리기도 하면서
걷다보니 벽화포토존의 중심까지 도착을 하였어요.
물론 인증샷 한컷~ 인생샷 한장쯤은 남겨야 하겠지요...
골목길에는 눈과 귀로 감상하는것들이 많지만
좁은 골목길로 이어지는 골목길에는 추억의 문방구를 비롯하여
선물 및 공예품 판매하는 가게, 음식점, 커피점등
상점 들이 자리하고 있고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달콤 쌉사래한 뽑기로 옛 추억을 재현해 볼수 있는 재미난 골목입니다.
야외 전시회장같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는
김광석 콘서트 홀이 있는데 썰렁한 분위기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였어요.
김광석이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벽화 등 포토존이 즐비하고
‘거리에서’, ‘변해가네’,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가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벽면에는 틈이 없을 정도로 김광석을 추억할수 있는
그림들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32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1996년 1월 6일 굵고 짧은 생을
마감하였던 김광석은 통기타와 하모니카 소리로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 있어 수많은 팬들은 김광석을 이곳
골목에 다시 그려봅니다.
벽화로 꽉 메웠던 골목에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식당, 카페등 많은 먹거리가 생겨나
걷다가 휴식도 취하고 한잔의 커피로 분위기도 잡아었답니다.
연인, 친구, 가족들과 찾게되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는
벽화마다의 포토죤에서 사진찍기 놀이도 하고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사랑의 하트가 돋보이는 이곳 골목에도
사랑의 잠물쇠가 걸려있어 추억들을 많이 남겨군요.
차갑고 볼품없는 콘크리트 벽이 하나의 예술로 태어나
가는이를 추억하게 하듯 그의 삶과 음악으로
대구여행의 필수코스로 잊혀지지 않고 기억하게 합니다.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TV를 틀면 보게되는 인기가 높은 임영웅이 부르는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 괜시리 눈물이 글썽거려집니다.
옛날 교복을 빌려주는곳, 추억의 문방구, 연탄불에 달고나 체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곳, 돈가스 맛집, 커피를 마실수 있는 카페 등
즐길거리들이 조성되어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일찍 문을 열지 않은곳이 많아서 다소 쓸쓸한 느낌이 들었어요.
당일치기 대구여행도 가능하며 1박2일의 여행에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대구 가볼만한곳이 많은 지역입니다.
인근 대구의 강남거리 격인 동성로가 있으며 산책코스가
있는 ‘수성못'의 호수가 있고, 향토맛집이 즐비한 서문시장,
계산성당, 달성공원, 대구근대골목( 근대문화거리), 앞산전망대,
대구근대역사관 등이 있다.
색다른 각각 다른 컨셉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였던
골목길은 벽화 포토존으로 좋은 추억을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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