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여행]
1004의 섬 신안군 임자도
추사와 쌍벽을 이룬 우봉 조희룡 적거지(유배지)
가을 힐링여행으로 서남단 해상에 위치한 신안군으로
2박3일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서군이다.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증도, 팔금도, 안좌도, 도초도, 비금도, 임자도,
신의도, 하의도, 장산도, 지도, 흑산군도 등 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 등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다.
신안 지도읍에 도착하여 점암 선착장에서 임자도 가는 배를 탄다.
임자로 가는 배편은 다시 소개하기로 하고,
우봉 조희룡선생 유배지로 발길을 옮깁니다.
임자도 선착장에서 약4.6km쯤 달리다 보니 마을회관이 있고,
그앞에 비가 하나 보인다.
기념비 앞면에는 ‘조선문인화의 영수 조희룡 기념비’라고 쓰여 있고,
위면에는 머리가 벗겨지고 마른 모습의 조희룡의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아래는 매화 그림이 조각되어 있다.
우봉 조희룡 적거지(유배지)
우봉 조희룡선생(1789-1866)은 추사김정희의 세살 적은 나이로
조선말 예술계의 쌍벽을 이룬 사람으로 1851년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이흑암리에
유배된 후 매화에 반해 매화병풍을 방에 둘러치고 매화벼루를 쓰고
매화차를 달여 마시고 매화 그림을 온통 그리면서 살았다고 해요.
우물
기념비를 보고난후 길을 건너니 마을안쪽으로 제일 높은
위치에 초가집이 보인다.
‘우봉 조희룡 선생 적거지’라고 표지석이 있어 돌담으로
이뤄진 마을길을 돌아 올랐어요.
바로 조희룡 선생이 유배시절에 살았던 '만구음관'
(만 마리의 갈매기가 우지 짓는 집)입니다.
우봉 조희룡 적거지
헌종의 명을 받아 금강산의 명승지를 그렸으며,
글씨는 추사체(秋史體)를 본받았고 그림은 난초와 매화를 특히 많이 그렸으며,
시·글씨·그림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다.
우봉 조희룡은 1854년에는 전라도 임자도(荏子島)에 유배되었다.
임자도 유배가 억울해서 울면서 왔고 떠날때는
정들었던 임자도 주민과 헤어짐이 아쉬워서 울면서 떠났다고 합니다.
복원된 조희룡 선생집 마당에서 내려다 보면 아래로 보이는
섬 풍경의 시야가 탁 트인게 시원하게 보였고, 멀리 바닷물이 들고 나가는것이
보이는게 운치 있는 가을 힐링으로 여유롭게 닥아왔습니다.
마치 윤선도의 유배지 보길도에 닿은듯 비슷한
느낌이 와 닿는 '만구음관' 우봉 조희룡 유배지였네요.
뒷마당을 따라 정자로 올라 보았어요.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들녁이 기을을 진하게 느끼게 하는군요.
매화를 잘 그렸고 용을 잘그렸다고 하고, 임자도 섬사람에게서
전해들은 이흑암리 앞바다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오룡의 승천 용매도를 그렸다고 하며,
그림은 이화여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1004개의 섬으로 둘러싸여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문인화의 대가인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1789∼1866)의
적거지를 찾아 슬로시티여행을 합니다.
연못
가을 힐링할수 있는 여행으로 섬 경관을 느끼며
어머리 해수욕장과 용난굴 그리고 대명해수욕장과 송도 소나무숲등
힐링이 있는 임자도 여행의 시작이랍니다.
여행팁: 우봉 조희룡 적거지(유배지)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상기 포스팅은 전남 신안군 초청으로 신안의 섬 바다 힐링여행 팸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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