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라기시대 토석으로 정선 지질명소
하동 쥐라기 역암
입자지지 조직을 보이는 하동 쥐라기역암
바위에 무늬를 그려 넣은양 각양각색의 무늬들이 나열 되어
있는 신비한 바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쥐라기시대 토석으로 지질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진 역암이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바위들에 신비함에
한참을 머물렀답니다.
화암8경중 6경의 소금강은 기암 절벽과 빼곡한 숲이 펼쳐져
짙어가는 가을 단풍을 환상적으로 보여 주는곳이기도 합니다.
커다란 층층이의 암석들에 시선을 빼앗기며 가을을
맘껏 눈과 가슴에 꼭꼭 담아 두고 돌아 왔네요...
정선 군청에서 42번 도로로 가다보면 정선1교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기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관음동 방향으로 약2Km정도 가면,
관음동 방향에 위치한 봉양리 오리장 인근 강변에서 쥐라기 역암을
관찰할수 있습니다.
역암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생소하게 들을수 있는데 지질과
토양을 따라 가다 보니 자연스레 지형에 의해 형성된 특별한
편마암의 역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조양강 하천변 일대의 역암은 중생대 쥐라기(2억600만년~
1억4400만년전) 시대의 것으로 하동 역암이 산재한 지역은 역의
크기(pebble~cobble) 와 원마도, 구성 암석 및 역의 배열 상태
등에 있어 지질학적 중요성과 학술적·경관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지질학적 가치 등이 높다고 합니다.
마치 거북이가 기어가는 모습과 흡사하여 거북이 바위가 아닐까?
생각해 보건만 등으로 보는 넓직한 곳에는 둥글둥글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역암은 입자가 많은 암석을 가리키며, 하동 역암의 역들은 크기가
수 ㎝ ~ 수십 ㎝로 다양한 크기의 잔자갈(pebble)에서 왕자갈(cobble)까지
나타나고 있고, 역이 둥근 정도를 가리키는 원마도가 양호한 회색-흑색의
사암과 규암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바위 표면을 자세히 들여 다 보았습니다.
바위를 깨어 자갈을 만들기도 하지만 예쁘게 무늬를 살려
각종 석공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지요.
물이 적은 계절인지 물살은 그리 세지도 않은곳에 보여지는
역의 장 축은 층리와 평행하게 나타내며 역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고 암흑색 내지 흑색의 조립질 사암의 기질내에 떠 있는
기질지지(matrix-supported )조직을 보여 주었답니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및 조사를 실시하는 역암이 산재한
지역의 지질학적 중요성과 학술적·경관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국가 자연유산으로 지정 검토가 적극 고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선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둘러 쌓인 지질명소의 쥐라기시대
토석, 역암 신비함으로 떠난 특별한 여행 이였습니다.
여행정보: 하동 쥐라기 역암
정선읍 봉양리 오리장 주변 조양강 하천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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