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와 소나무 친환경의 휴식처,
너와집에서 1박2일 미산너와집
위치: 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산1
문의: 033-463-8588
무더운 한여름의 계절이 지나고 기온차가 많이나는
깊어가는 가을 입니다.
여름보다 여행하기에 알맞은 계절에 도심을 떠나 마음을
평안히 놓일곳이 있다면 더 없는 행복이라고 생각 하네요.
산과 계곡이 잘 어우러진 미산계곡에 마음이 꽂혀버린
여행자 오랜만에 이곳을 다녀 왔습니다.
햇살가득 어머니가 생각나는 어릴적 뒷마당이 그리워지는
항아리가 꽃속에서 무언가 그리움을 안겨주는듯 합니다.
하늘이 높은 가을에는 어떤 풍경을 보아도 멋진 모습으로
닥아 오는데 풍차가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개인산은 해발 1,327m ~ 1,444m의 다섯 봉우리
(깃대봉, 주억봉, 구룡덕봉, 개인산, 숫돌봉)를 거느린
소쿠리 모양의 아늑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웅장한 산입니다.
오늘은 산행은 하지않고 웰빙 황토방 너와집에서 푹 쉬면서
주변을 돌아볼까 한답니다.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에 위치한 미산너와집은 방태산과 개인산 사이
계곡 골짜기의 인체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 위치하지만,
미로같은 도로를 따라 개인약수 주차장에 도달하여 차를 세우고
옆으로 바라보면 바로 그곳에 황토와 소나무, 너와 천연 재료로 지은
친환경 팬션형 민박으로 너와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한옥형 민박에도 욕실은 현대화로 모든게
편리하게 되어있어 욕실 걱정은 하지않아도 된답니다.
웬 삼베냐구요?... 여름철 바닥 장판에 땀으로 달라붙지
않도록, 장판을 대신한 삼베장판 입니다.
그외에도 한지 꽃무늬 장판과 대리석으로 깔아 장판을
대신하여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것만 같네요.
미산너와집(식당겸 팬션)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이어지는 개인약수 가는길은 천연자연원시림으로
사람들 손이 닿지 않은듯, 야생화들이 발길앞에 놓이고,
맑은 계곡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어요.
자리에 누워 하늘을 보면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볼수 있을것만 같은 천정의 유리창 입니다.
너와는 지붕을 덮는 데 쓰이는 재료로서 지방에 따라
'느에', '능에' 또는 '너새'라고도 부른다.
너와로 이용되는 나무는 결이 바르고 잘 쪼개지는 것으로
지름이 30㎝ 이상 되는 것이 적당하며, 너와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수명은 10~20년이다.
너와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거운 돌을 얹어놓거나
'너시래'라고 부르는 통나무를 처마와 평행되게 눌러놓기도 한다.
가족이 많은 사람은 복층으로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아이들이 좋아 할것 같은 다락식 2층이 커다란게 풍경을
벗삼아 동요 한가락이 절로 나올것 같았습니다.
아스파트의 도심속의 거리와는 아주 딴 세상인듯,
새소리와 계곡 물소리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드는 숲속
너와집에서 누우면 바로 깊은 꿈나라로 빠져들것 같지요.
불을떼어 데피는 아궁이가 있어 기온차가 심한 요즘 뜨끈한
구들장에 등을 대고 지지고 싶을뿐 이랍니다...ㅎ
평면상으로 홑집과 겹집, 지붕의 형태로는 우진각·합각·박공
지붕 등이 있으며, 벽체의 구성재료로는 귀틀집·판잣집
·토벽집 등으로 구분된다.
너와집은 환기와 배연이 잘 되고, 단열·보온 효과가 뛰어나
한서의 차가 심한 산지기후에 적절한 가옥 형태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남아 있는
몇 채의 너와집이 중요민속자료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새로이 웰빙형 친환경 휴식처로 가옥을 짓고 있기도 한답니다.
방안에서 식사류를 준비할수 있는 환경이 모두 갖추어져
있으나 분위기에 따라서 바베큐 장소가 따로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자는 주변 관광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이곳에서
한방토종닭백숙을 주문 하였답니다.
닭다리 하나가 어찌나 큰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나물
장아찌에 싸서 포식 하였습니다.
여행정보:경춘고속도로 진입 계속 직진 → 동홍천 I/C로 나와서 → 44번 국도 인제 방향5km
→ 철정검문소 4거리에서 상남방향으로 우회전, 451 지방도로 진입 30분(약 35km)쯤
편도 1차선 따라 가면 상남슈퍼가 있는 상남면 3거리 → 내린천의 최상류 지역,
미산계곡 방향 우회전 포장길을 달려 '삼거리민박'미산약수교로 좌회전 →
다리를 건너 포장된 좁다란 산길을 20분 쯤 오르면 '개인산 산장민박' 앞 주차장에 도착,
가는 목을 길게 하늘을 향해 바람이 부는데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계절맞이를 느끼게 합니다.
주변에는 너무도 많은 유적지와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합강정이 있는가 하면, 박인환문학관 그리고 밀리터리 테마파크,
시원한 방동약수가 기다립니다.
야생화 천국 하늘을 덮은 곰배령 가는길, 백담사의 저녁예불소리,
만해마을까지 어른, 아이 가족 모두가 함께할수 있는곳이기도 하지요.
얼마후면 구름이 걸쳐있는 설악산에는 울긋불긋 고운 단풍으로
우리들의 발길을 재촉할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오염되지 않은 자연계곡의 살랑살랑 불어오는
솔바람속에 1박2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복잡한
서울로 찾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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