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무슨달? 보름달이 뜨기 하루전날인 오늘은
미리 오곡밥과 보름나물을 만든답니다.
정월대보름날은 음력 1월15일, 갖은 나물과 잡곡을 넣은
오곡밥을 짓고, 여러가지 놀이를 즐기며, 한해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 하였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견과류를 깨트리며 부스럼을 방지
한다고 부럼을 깨던 추억이 생각나지 않나요?
아참~ 더위도 팔았지요...
집 떠나 여행지에서 할수 있는것은, 오곡 잡곡이 썪인 쌀을 사가지고 왔답니다.
깨끗이 씻어 밥통에 담았지요.
오곡밥 짓을때 소금 약간 넣는것 잊지 마세요...
부럼을 빼놓을수가 없겠지요? 밥이 다 되는동안 견과류나 까 먹어야 되겠군요.
땅콩, 잣, 호도, 밤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행지에서 이것만으로 만족을 하였답니다.
앗! 귀밝이 술이 빠졌네요... 아작~~~ 내 더위 니 더위...
누구든 내 더위 사가실분 안 계신가요. ㅎㅎㅎ
구수하고 기름이 좌르르 흐르는 오곡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울집에 보름날 해 먹으려고 말려 놓은 나물들이 있는데...
나물은 여건상 마트에서 사왔네요.
복쌈이라고 해서 오곡밥을 싸먹으려고 김도 준비하고~
상추도 준비 하였답니다.
훌륭한 밥상이 차려졌군요. ㅎ
김에다 오곡밥을 싸먹으면서 올해도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오곡밥은 갖은 나물을 넣고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어야 제맛인데,
그냥 밥위에 나물을 얹어 먹었답니다. 그래도 꿀맛 이군요.
이건 해피송표 나물인데 올해는 그냥 옛 사진만 바라볼수밖에~
묵은나물은 취나물, 호박, 무나물, 고사리, 시래기, 아주가리, 고구마줄기,
토란대, 가지나물등 9가지 나물을 한다지요.
구제역으로 지역마다 축제가 거의 없다고 봐야겠군요.
강원도에는 또 다시 눈까지 겹쳐 많은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하루빨리 복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위로삼아 작년 정월대보름 축제 사진을 들춰 보았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모를듯한 쥐불놀이,
깡통에 구멍을 뚫고 불을 피워 빙빙 돌리며, 한해 소원을 빌던 쥐불놀이
추억 깊게 생각 나시지요?...
작년 대구 동촌천변에서 달집태우기 모습 입니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묵은 시간을 날려 버리고, 새해 건강과
복을 빌어었지요.
내일도 휘영청 보름달이 떠올라 한해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 하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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