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아름다운 낙산
서울에 높은곳에서 내려다 볼수있는곳, 야경이 아름다운곳이
몇군데나 될까? 낙산에 오르면 서울 전경이 한눈에 다 보인다.
많은 진사들이 밤에 오르는 이유중 하나,
그리고 꽃이 되고 천사가 되려는 진사들을 발걸음도 그중 하나이다.
난 오늘 그발걸음에 허털한 마음만을 가지고 돌아서야 했다.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에서 평화를 느껴본다.
낙산은 역사적으로 서울의 형국을 구성하던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 중의
하나로 풍수지리상 주산인 북악의 좌청룡(左靑龍)에 해당되어 서편의 우백호(右白虎)인
인왕산과 대치되면서 조선왕조의 수도로서의 한양 입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한양의 경계로서 능선을 따라 성곽이 축성되었다.
빨강, 초록의 띠가 그려진 이발관 표식, 요즘은 남녀 모두가 미용실을 이용하기에
이발관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다.
천천히, 쉿! 조용히...이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답니다.
방해를 주어서는 않되겠지요.
천사가 되라, 날개의 길이만큼 긴 벽이 없어 많은 고생끝에 이곳에 그려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작품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1박2일의 이승기의 과제로 천사가 되어 보기도 하였던곳에서,
난 이미 천사가 되어 보았다.
마치 날아라 우주소녀처럼~~~ㅎㅎㅎ
앗! 이게웬일... ㅠㅠ
천사가 날아가 버렸나요? 날개가 없었졌습니다.
흔적만이 남아있어 아쉬움에 팔을 벌려 보았습니다.
1박2일의 이승기 천사날개가 방영되고 난뒤,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행동으로 (옷을 벗는 행동) 사진을 찍는일이 벌어졌다고요...
사라진 날개의 희미한 흔적, 깨끗하게 지울수도 있지만,
우리의 반성의 의미로 남아 있는 벽화를 보고 돌아서는 나의 발걸음은,
무척이나 허탈 하였습니다.
고려시대에 수도를 남경(南京)으로 정하여 새 궁을 앉히면서 지형의 형세에 따라
구역의 한계를 동쪽은 대봉(大峰:駱山), 서쪽은 기봉(崎峰:母岳), 남쪽은 사리((沙里:漢南洞),
북쪽은 면악으로 하였다.
앗 위험해요~ 가방을 든 사나이.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다 보이는가요?
그림이 조금 지워졌지만 날아갈듯한 새 같군요.
한송이 꽃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남성들도 꽃이 될수가 있어요.
낙상아래 꽃이 있는 계단,
계단을 오르며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랬습니다.
아트인시티 2006’이라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6년 12월 부터
낙산공원·대학로·이화동등에 미술작가들의 조각품과 미술품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장식하는 거대한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일명 낙산프로젝트라고 불리우는 이 프로젝트에 힘입어 낙산공원은
문화유적이나 공원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 까지 더해저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가을을 알리는 산수유가 빨갛게 물들었군요.
언제부터가 버스를 찍습니다.
그지역에 승차하는 버스만큼 확실한 길안내가 없겠지요?
길안내: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산 2-10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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