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남,북도여행

꽃지의 밀물

해피송702 2009. 2. 4. 07:47

               2009년 1월31일, 서해안 꽃지 해수욕장.

             물이 빠진 꽃지해수욕장의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어느새 물이 들어와 길이 사라지고 있어, 울 옆지기 빨리 나오라고 소리쳐, 저도 행열을 뒤따라 뛰기

               시작 하였습니다.

 

            섬주변에서 부터 물이 들어 오는줄 알고 있었는데, 중간에서 물이 차버릴줄이야...

 

     파도가 한번 칠때마다 물은 빠르게 길을 없애버리고, 하는수 없이 신발까지 벗어든 이들이 차가운 물살을 가르고~

 

              먼저나온 사람들이 카메라에 담기위해 앞서거니, 뒷서거니...ㅎㅎㅎ 발이 젖어도 행복한 미소들을 보세요.

 

               한컷 누르고 나면 발아래 물이 들어오고, 한발자욱 뒤로 물러서고, 모두 뒤걸음질 치면서도...

 

            빠른 물살로 건너오는 이들의 표정을 담습니다. 아름다운 모습들을~~~

 

             차가운 바닷물에 짜디짠 소금물에 젖어도, 이곳저곳에서 웃음소리가 터집니다.

            손에~ 손을~ 붙잡고~♬ ♪~ 연인들의 손길에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지고 있겠지요.

 

       일몰을 찍으려고 왔다가, 이런 진풍경에 또 다른 즐거움이 전해 옵니다.

       ㅎㅎㅎ 아저씨 조금만 더 힘내세요~

 

         뒤 늦은 부부의 모습, 행복해 보이지요~

 

        아뿔사~ 더 늦은 일행이 있었군요. 어쩌나? 물이 아이의 허리까지 닿아 울음을 터트렸어요.

 

            이제 양쪽으로 물길을 갈라졌 버렸습니다.

 

              헉""" 아직 못 빠져나온 한쌍이 있어요

 

             119에 전화를...

 

          여명이 물드는 할매바위에 배한척이 다가 갑니다.

 

         일반 배인데 경찰관 아저씨 한분이 구조를 나섰습니다.

 

           위험할뻔 했던 파도속에 구조돼어 다행 입니다.

 

                물이 빠지는 섬들이 많지만, 이곳처럼 빠른 밀물이 밀려드는곳엔 한번쯤 방송이라도 들려준다면,

                저렇게 번거로운 일이나, 위험한 일들이 없을텐데...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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