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을 따라 불암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맘은 뛰어서라도 갈것 같은데, 오랜만에 산행 이라서 그런지
헬기장 가까이 오르다보니, 하늘은 노랗고, 속은 미식미식,
금방이라도 쓸어질것 같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노원구가 훤히 보이는 바위에 자리를
잡고 않으려니, 풀을 뜯고있는 다람쥐가 내눈에 들어왔다.
다람쥐가 풀도 먹나?.....
다람쥐는 천방지축으로 뛰어 다니며, 근처에 있는 잎을 다 뜯어 먹었다.
가져온 두텁떡을 떼어 놓아주니, 사람도 무서워 하지않고 얼른 집어 들었다.
요녀석 떡속에 팥고물만 먹고 떡은 버려 버렸다.
또다시 떡을 놓아 보았다.
그리고 촬칵 카메라를 누르니, 소리에 놀랐는지 싹싹 빌고 있는게,
너무 귀엽게 굴었다.
잠시후 또다시 달작지근한 팥고물만 먹어 치운다
그리고 또 줄려나 하고 내눈치만 살피고 있기에, 사탕을 줘보려고 배낭을 뒤적이고 있으니, �는 시간이 길어지니, 냅다 다른 사람에게로 다가가 버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