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송의일상/해피송 자원봉사

장마속의 도배봉사

해피송702 2008. 7. 25. 00:59

2008년 7월22일: 중계본동,독거노인 세대 도배봉사

 간간이 이슬비가 내린다. 단독 주택이여서 내놓은 짐들이 비를 맞을까봐 걱정도 돼고,

워낙이 곰팡이가 많이 쓸어 방습지를 붙여야 하는 상황인지라 밖에서 풀칠을 해야될 형편 이었다.

 

 천정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손이 닿아 그냥서서 도배를 한다, 난 허리를 구부려야 될 천정의 높이...

 

 무너져 내린 천정과 습기로 온통 곰팡이로 뒤덮혀있는 벽들을, 하나하나 세수를 하듯 변신을 시킨다.

 

 전등은 습기로 빼어 놓았다고 컴컴한 어둠속에서, 훅하고 곰팡이가 코속을 먼저 방문을 한다.

후덥지끈한 날씨속에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이 우리 봉사단 일행들을 괴롭히는데, 방문 세대의 할머니께서는

미안하고, 고맙다고 무엇이든 도울게 없느냐고 어쩔줄 모르신다.

  

 언제나 그렇듯이 도배 봉사단 일원들은, 우수운 유머로 서로의 땀방울을 씻어 주기도 하고, 즐거움과 겪려를

서로서로 나눈다.

 

 

 내려않은 공기압에 더위는 고사하고, 곰팡이로 인해  잠시 맑은 공기로 휴식을 취해 보기도 한다.

 

 

 

 방 셋, 거실겸 부엌, 모두 새단장을 하고나니, 도배봉사단~ 더위와 싸운 그 시간은 어느새 잊어 버리고,

일상 유머로 피곤함을 달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