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송의일상/해피송 자원봉사

도배 봉사단 (08,6,10)

해피송702 2008. 6. 16. 00:28

2008년 6월10일 화요일 상계동 독거노인 도배 자원봉사

 

 5월과 마찬가지로 상계5동 단독 주택에서 홀로 사시는 할머니 댁을

도배봉사를 한다. 다른때와 달리 이미 세대집을 봐뒀기 때문에, 이른

시각 8시30분에 자원봉사 센타에서 만나지 않고 9시까지 바로 근처에서

약속을 잡았다.

 

 서둘러 집을 나서니 벌써부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일행중 한사람 아들이 다쳐서 응급실에 다녀 온단다.

한사람 결석, 또 두사람...11명중 세사람이 빠지네.

단독 주택이여서 정확한 집 설명을 못해, 전화가 바쁘다.

 

 우린 만나면 반갑다. 시끌작끌~ 짐들을 들어내며, 그동안 안부도 묻어가며

 하하호호... 오늘은 그다지 짐이 없는 편이여서 훨씬 수월할것 같다.

 

 장판을 들어내니 바닥에 물이 흥거니 베어난다. 안타깝게도 싱크대

배수관이 잘못돼어서 물이 방으로 들어 오는줄 모르고 습기로만 아시고

늘 장판을 들추고 말리셨다는 할머니... 

 

 맘을 합한다는게 제일 큰 이익도 돼고, 무기도 돼는가 보다.

손발이 척척 맞아 안방, 작은방 하다보니 다른날보다 더 빨리 일이 끝났다.

 

 

 ㅎㅎㅎ 함께 한 최선생님의 작품 나의모습

 

 

 

 몇년을 똑같은 매달 두째주 화요일 하던 도배봉사 날을 바꾸기로 했다.

넷째주 화요일로~~~ 그러나 도배봉사단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그동안 기부받아 써왔던 도배지가 떨어져 오늘도 해결책을 고민 한다.

3년쯤전에 장판은 해결 돼었는데, 도배지 걱정은 늘 떠나지 않는다.

노원 도배 자원봉사단, 매달 넷째주 화요일, 인원11명, 아침 8시30분이면

어김없이 자원봉사를 자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