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계절이 시작 되었다' 시흥연꽃테마파크 관곡지
"연꽃의 계절"시흥 연꽃테마파크
관곡지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꽃들이 조금씩 늦게 피었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연꽃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마도 작년에는 7월말에서 8월초에 연들이 한창이여,
관곡지에 다녀 왔던것 같다.
갑자기 연들이 보고싶어졌다.
함께 활동하는 선,후배님들과 일정을 잡았다.
관곡지와 소래염전, 그리고 소래포구까지~
사진을 좋아하는 진사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스인듯 싶다.
연꽃인듯 수련인듯 알수없는 종류의 꽃이 내눈을 한방에 사로 잡았다.
마치 성화위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초록빛 잎이 감싸안은 이름모를 꽃송이...
보라와 붉은색이 있었다.
정조 21년(1797)에는 정조가 수원 현융원(顯隆圓)을, 행차하는 길에
안산관아(안산시 수암동 소재)에 유숙할 때 관내의 선비를 대상으로
과거를 실시하면서 어제(御題)로 시제(詩題)를 '연성'으로 정하여 실시하였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m50㎝인데 관내의 연성초교와 연성동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 축제명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際)의
명칭은 이 못에서 연유해 명명되었다.
꽃창포,
물 양귀비라고 부른다.
잎이 얇아 드레스를 펼친듯 예쁜 모습을 뽐내는걸 보니
양귀비과는 맞는가 보다. ㅎ
관곡지(官谷池)는 조선 전기의 명신(名臣)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이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63)에 중추원부사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
(위치: 하중동208)에 재배를 해본 결과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삼아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다.
광활하게 펼쳐진 연밭 사이로 도로가 있어 자전거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뒤에 보이는 산이 소래산이다.
연못의 수초들을 재거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보기 좋았다.
헌데 저쪽편에서 웅성거리는 시끄러움이 있는다.
사진진사들이 좋은 장면을 놓칠세라,
상대방 생각은 전혀없이 렌즈만 들이댔던것...
아무리 아웃포커싱이라고 해도 알만한 사람은 알아 보는것,
찍기전에 한장 찍어도 될까요 묻는 예의가 있어야 할것이다.
수련의 반영이 넘 아름다웠다.
연꽃을 촬영 하려면 오전 시간이 좋다고 한다.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연잎이 오그라 든다고 하니...
이곳에는 백로가 참많았다.
가까이 갈수없는 당신...
하얀 자태를 뽐내며 유유히 사라지는 백로.
노랑어리연 이예요.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으며 마디가 많다.
연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의 잎은 지름이 40㎝ 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를 향해 1m 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 젖지 않는다.
잎맥은 방사상으로 뻗어 있다.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은 7~8월경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해면질의 꽃받기[花托]는 원추를 뒤집은 모양으로
길이와 높이가 각각 10㎝ 정도로 크며 윗면은 편평하다.
씨는 길이 2㎝ 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작년에 피었다 진 연꽃열매,
우리네 삶을 연상캐 하는 지는 연밥의 무상함...
우리나라 최초 연 재배지인 시흥시 관곡지 (官谷池)
주변에는 4만여㎡ 규모의 연꽃단지가 있다.
물양귀로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어 놓았는데 높은곳에
올라서서 보아야 될것 같다.
인증샷 한장~ 애고애고 다리 아퍼용...
갑자기 이루어진 출사, 많은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쓰였지만 나름 좋은 시간을 갖었다.
이곳에서 소래염전과 소래포구까지 넘어 왔다.
아직은 덜 여물은 연밥, 완전 익었을때 속알갱이를
까서 먹으면 잣같이 고소하니 맛있다.
이제 얼마지않아 축제가 열린것이다.
그러나 작년 생각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크게 실망을 할것이다.
왜냐하면 땅 주인이 바뀌면서 앞 입구에는 공사장으로 바뀌었고,
아름답던 연밭은 조금은 황폐하다시피 부족함이 많았다.
그저 연꽃이 좋아 가신다면...
축제때는 먹거리도 많아지겠지만 아직은 식사 하기가 불편하다.
가시연꽃속(─屬 Eruylale)을 이루는 단 하나의 종(種)이다.
뿌리줄기는 짧은 원통처럼 생겼다.
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처음에는 작은 화살 모양이지만
점점 커지면서 둥그런 원반 모양을 이루며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잎 한가운데에 달린다.
잎의 지름은 20~120cm 정도이나 때때로 2m에 달하기도 한다.
잎 윗면은 주름이 지고 광택이 나지만 밑면은
진한 보라색을 띠며 맥이 두드러지게 나와 있다.
잎 양면에는 가시들이 잔뜩 나 있으며 특히 맥 위에 많다.
꽃은 7~8월에 피고 밝은 자주색을 띠며 가시가 달린 꽃자루 위에 핀다.
길안내: 경기 시흥시 하중동 ,
시흥시청 앞쪽 시흥 등기소 단지뒤쪽에 위치하며, 서해안고속도로 목감CI에서
물왕저수지를 지나 연꽃마을로 접어든다.
주변관광지: 월곶소래포구, 옥구공원, 소래산, 대부도, 시화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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