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 5000원의 정식, 밥도둑 생선구이까지 곁들여,
한참 주변 공사로 시끌벅쩍일때 다녀간 임고서원 앞이 말끔히
새 단장으로 다른곳을 잘못 찾은양 어리둥절 하였습니다.
영천시 임고면 포은리에 위치한 임고서원은 포은 정몸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입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인 서원의 조옹대는 포은 선생께서
낚시를 즐겼던곳이며, 아랫쪽의 연못은 용연 입니다.
임고서원을 돌아본후 서울로 돌아오기전에 서원 건너편
식당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들어 갑니다.
퓨전 양식의 카페와 2층으로 된 건물 아랫층의 밥집,
홀안은 수수한 일반 식당 입니다.
여러가지 메뉴에 가격을 보니 메뉴의 모든 가격이 착하며,
여행자가 주문한 정식은 1인 5000원이라고 하는군요.
이지역의 가계세와 다른 부재료때문 일까요?...
서울의 직장인들은 요즘 6000원~7000원짜리 점심식사를
찾기 힘들다는데, 메뉴의 정식이 울아들 직장근처에
있다면, 훌륭한 점심식사를 할수 있겠지요. ㅎㅎㅎ
중간 정도의 매운맛과 간간한 맛을 고집하는 여행자
입맛에 밑반찬은 백반 정식의 잘 어울리는
찬들이기에 아삭아삭 밥수저에 올려 밥그릇을
비우고 있었답니다.
시원한 맛을 내는 젓갈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 김치,
평소에도 잘 먹는 콩나물무침, 당연 추가 하였네요.
구수한 내음이 바로 호박된장찌개로 숫가락을
옮겨간 된장국은 너무도 인기가 많아
추가하니 쥔장님 작은 들통에 된장국을 담아
들고 다니며 많이 먹으라고 담아 주더군요.
삼삼한 된장국은 직접 담은 된장과 시중에서 판매하는
된장과 섞어서 끓여 낸다는데, 그이유는 찬이 너무
짜지 않게 하기 위함 이라고 합니다.
여행자도 된장을 담아 먹지만 집된장만은 조금 짜지요...
백반의 포인트는 생선구이 입니다.
자그만 조기생선구이가 밥한그릇을 좌우
한다고 해도 별 무리없는 조기구이,
짭쪼롬한 조기구이와 호박된장국으로
밥한그릇을 뚝딱 비웠답니다.
집에서 먹는 식사처럼 편안한 식탁이
이른 저녁식사의 밥그릇 다 비웠네요.
착한가격의 정식, 친절한 서비스가
식탁을 더욱 맛나게 만드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여행정보: 조옹대식당,
054-335-0903, 010-672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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