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수변공원에서 커피볶는 포장마차
동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변공원 근처에서 복어탕으로 아침을 즐기고,
바닷가에 와서 싱싱한 활어를 아니보고 갈수가 없겠지요.
묵호항을 한바퀴 돌아 보았답니다.
어느때 배가 들어 왔는지 어느새 잡아온 생선들을 내리고 그물 손질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원들이 눈에 띄이는군요.
망가진 그물 작업에 한창인 묵호항 부둣가,
하나, 둘 던져지는 생선을 기다리는 갈매기들의
눈망울은 어쩌면 삶의 생존 싸움였는지 서로 먹으려고
안간힘으로 푸드득 거립니다.
엘리스coffee, 수변공원 한쪽 모퉁이 눈에 띈 푸른색의 포차,
아름다운 무지개 색깔로 파도를 연상케 하는 포차...
포차에서 커피를 판다고요?...
주문과 동시에 커피를 갈아 내립니다.
그냥 내려놓은 원두커피를 따라 주는줄 알았더니
분위기 좋은 카페와 똑 같이 즉석에서 커피를 갈아
내려준 아메리카노(1500원)~
와우~ 가격도 착하고 커피양도 똑같습니다.
엘리스에서는 예쁜 엽서도 선물 하는군요.
묵호항의 등대와 다양한 그림 엽서를 선물을 하고 있었다.
커피가 나오는 동안 그림엽서도 챙기고...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주정부리 쿠키가 놓여져 있었다.
커피하고 먹으면 잘 어울리겠지요.
엘리스인가? 포차의 포인트 아가씨가 꿀꺽~
여행자보다 먼저 군침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타고온 버스가 떠날 시각~ 맘만 바쁘고...
쿠키 고르랴~ 사진찍으랴~
이미 먼저 자리를 잡은 아저씨의 말씀...
오랜 세월동안 맛좋은 커피를 볶으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엘리스 포차라고 하네요.
아싸~ 맛있는 커피포차를 발견 하였답니다.
엘리스앞에 놓여진 커피, 아메리카노~
흔들리는 조명 대신, 백열등 전등이 대신하고,
분위기 좋은 건물대신, 자그만 포차가 분위를 돋꾸었지만
짠내음이 불어오는 바닷가에서 색다른 커피향을
마셔 보았습니다.
많지않은 좌석때문인지 가격도 착하더군요.
동해 수변공원을 지날때면 생각날것 같은 커피향~
오래도록 이자리와 함께 한 날들만큼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 커피향이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정보: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찾아가는길: 영동고속국도 강릉분기점→강릉→동해 망상IC→
7번 국도(하행)→사문재교차로에서 직진→묵호
아래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격려가 된답니다.
'맛집과카페 > 강원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춘천여행] 모두가 원조, 맛도 원조인가? 춘천원조1호 닭갈비막국수 (0) | 2012.06.12 |
|---|---|
| [인제맛집] 대통령 전용 막걸리와 함께 매운족발과 삼겹살구이 북설악황토마을 소풍 (0) | 2012.05.15 |
| [인제맛집] 가정식백반의 얼큰칼칼한 김치찌개 명동닭갈비 (0) | 2012.03.23 |
| [동해맛집] 산채 묵나물의 진미를 그대로 살린 산채비빔밥 보리밭식당 (0) | 2012.03.21 |
| [동해맛집] 담백하고 진하게 우러난맛의 열기매운탕 대진활어회센터 (0) | 2012.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