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특색있는 시장
오동통한 대게가 명물
기장하면 떠오르는 멸치와 기장미역 그리고 짚불꼼장어가 떠오른다.
그곳에는 해동 용궁사가 해안을 지키고 있었으며, 일출이 아름다운
오랑대가 있었습니다.
해무와 멸치잡이 배를 담기위해 이른 새벽 잠을 잊은채 고속도로를
달려 기장 바닷가를 찾았던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잠시 들러만 가던 기장시장 안을 여유롭게 둘러 보기로 하였지요.
바닷가가 가까워 그런지 각종 젓갈이 나열되어 괜시리 입맛을 다시게 하네요.
밥도둑의 젓갈들 무더운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생각 나는게...
예전에도 느꼈지만 유난히 우뭇가사리를 많이 팔고있는 부산 입니다.
콩국물에 말아주는 우뭇가사리 시원하게 한그릇~ 이곳에서는 1000원밖에
안 되기에 여럿이 먹어도 부담이 없었어요.
김이 모락모락 풍기는 찜통은 무엇이 들었길래,
푹푹찌는 찜통 더위에 뜨거운 김을 발사하고 있을까요...
앗! 얼굴보다 더큰 대게와 킹크랩 그리고 바닷가재가...
계절마다 그에 따른것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게를 먹을때인가 봅니다.
육류만 싸게 사가지고 음식점으로 향하는줄 알았더니
수산물도 사서 주문만 하면 기본찬값을 내는 식당으로 오는군요.
상가안에는 각기의 상호와 자리들이 배치해 있었으며,
우리도 한자리 차지 하였어요.
우습게 생각했던 기본찬이 이렇게나 많이 나오네요.
상큼한 오징어무침 새콤달콤 입맛을 돋구었어요.
옥수수는 시장 구경하며 하모니카 불었습니다.
고동, 소라? 지역마다 이름이 다르니 저는 소라라고 할래요.
부드러운 소라 살이 엄청 크네요.
주문한 대게와 기본찬 입니다.
가지런히 먹기좋게 잘라 주었습니다.
세마리가 이렇게나 큰가요...
요거요거 게맛살의 집게만양 오동통 한게 ~
요건 만든게 아니라 속살의 진짜 모습 이랍니다.
한입에 쏙...으흠~ 바로 이맛이야...
니들이 게맛을 아냐구요? 담백하고 부드러운 게살이
입안에 착착 감겨 먹고 또 먹고...
손을 멈출수가 없는것이 게맛을 아는게 아닐까요~ㅎㅎㅎ
'대게가 왔어요' 하고 외치는 소리에 몇번 사 먹었는데
헐렁한 게껍질에 속살은 거의 없이 물만 쭉나오는 게는
비교가 않되는 대게의 속살에 놀라고 또 놀라며
알찬 대게에 행복한 마음마저 드는 이시각 이였답니다.
된장국과 반찬이 또 나오네요.
아하~ 게딱지의 내장과 비벼서 나온 볶음밥이 나왔어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볶음밥, 조금은 싱거운듯 한 해피송 입맛 이였습니다.
배불리 대게를 먹고 났으니 소화도 할겸 다시 시장 구경을 나섰지요.
쫄깃한 맛이 있는 기장미역, 고기를 안넣고 멸치만 넣고 끓여도 맛있더군요.
옥수수 수염인줄 알고 잘난체 했더니 우뭇가사리 만드는 재료라고 합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특색있는 계절 농산물이 모여지는곳 기장재래시장엘 오니
바다내음이 풍기는게 활력이 넘쳤습니다.
여행정보: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72-1번지
버스: 180, 181, 183, 188, 39, 1003, 1005, 1006
♠ 또 다른 부산 여행기를 보실려면
[부산] 여름이 손짓한다. 천혜의 아름다운 해양도시 부산 요트경기장: http://blog.daum.net/sso702/18297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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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건날 되시고 추천과 댓글을 부탁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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