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가서 한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무얼 골라야 하나?
매운맛과 담백한 맛을 다 먹어 보고픈 마음, 이제 그만...
반으로 나뉜 육수가 나오니 두가지 음식을 먹는것 같았다.
자 이제 사이좋게 먹어 보자고요.
담백한걸 즐길때도 있지만, 화끈한 매운맛에 땀을 흘리며 먹는 즐거움 또한
요리의 뒤맛이 그리울때가 있다.
의견 일치, 등심 샤브샤브로 통일을 하였지요.
길다란 도자기 접시에 나온 야채들, 밑반찬까지 8명이 두상으로
복잡한것 같아 3상을 차지 하였답니다.
먼저 하얀 육수의 담백맛에 소고기를 풍덩~
잡냄새가 나지않는 진한 육수,
매운 육수에 야채를 담가 먹어 보기도 해보고...
앗! 넘 매워서 정신이 얼얼 합니다. 해피송 매운걸 요렇게 못 먹었나?...
땀이 확끈 올라오는 매운 국물, 정신이 아찔해도 매운 육수에 담가먹는
고기가 자꾸만 당기는군요.
달콤한 소스가 특색이 있었네요.
몇개되지 않는 가래떡을 발견하면 왜그리 맛있는지...
밑반찬은 흔히 나오는 종류,
전골 만두사리 추가, 조그만걸로 생각 했는데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속이 꽉 찬 왕만두, 두어개만 먹어도 금새 배가 부를듯한 왕만두,
샤브샤브도 맛있지만 왕만두가 더 맛이좋아 육수에 끓이지 않고,
김치 올려 먹고있는 해피송 입니다.
샤브샤브는 야채와 고기를 먹고나면 밥을 볶아 주지요.
갖은 야채와 함께 매운 육수에 밥을 볶았답니다.
삼삼한 밥보다는 볶음밥은 얼큰한게 최고지요.
볶음밥 옆에는 노란 호박 칼국수가 끓고 있어요.
냄비가 반으로 나뉘니 한꺼번에 두가지를 할수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 좋군요.
얼큰한 볶음밥 한수저 먹고, 담백한 칼국수 한젓가락 후르륵~
매웠다 식혔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줄줄 흐릅니다...
옆지기와 친정 오빠들이 캬~ 소주와 곁들이니, 고기와 만두를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 주어 가지고 왔답니다.
등심 샤브샤브 1인 10000원, 전골만두사리 3000원,
길안내: 토박이, 061-722-3221
전남 순천시 조례동 9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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