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도 얼마남지 않아 주부들의 주머니는 마트냐 재래시장인가?
들먹거리고 있다. 물론 양쪽에는 장, 단점이 있다.
내가 가끔 재래시장을 찾는것은 벅적거림에도 정이있고, 덤이있고,
깎아주는 미소속에 바구니를 키워가도, 삶의 생동감을 느끼기에
사람들과 부딪혀 본다.
재래시장에는 쉼터가 마땅치 않아 무거운 시장 바구니를 들고,
줄장 살것만 사가지고 곧장 빠져 나오기 일수다.
신포시장엘 들어서니 바다를 상징하는 등대공원이 있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다리의 피로를 줄였다. 그런데 아쉬움은 주변에 커피점이 없어 마음을 따뜻하게
덮혀주지를 못하였다.
생동감이 넘치는 재래시장 한복판,
점심시간이 가까웠나 보다. 무거운 밥상을 이고 가시는 아주머니
발길을 재촉 하신다.
19세기 말엽에 중국 산동성 출신인 강씨, 왕씨에 의해 서양의 푸성귀를
당시 인천에 거주하고 있던, 일본인과 서양인들에게 내어다 파는 근대시장의
기틀이 최초를 마련되었다는 신포동 푸성귀 전 이랍니다.
김이 모락모락 국화빵, (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 입니다.
인물이 들어 간 사진은 초상권에 침해가 될수 있으니 함부로 찍거나,
올리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웅성웅성...무슨일 났나요? 아하 은지원이 다녀간 닭강정 이로군요.
해피송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보통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맛 볼수 있다네요.
또 다른 닭강정집, 신포시장 닭강정은 여러번 튀겨서
인기의 비결인가 봅니다.
여러번 튀겨 소스에 버무린 매콤하고, 고소한 닭강정,
신포시장 이름보다 은지원 닭강정 하면, 인천 바로 떠올린답니다.
부부의 미소가 발길을 멈추게 하는 녹두빈대떡, 고소함이 퍼져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방앗간에서는 떡찌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신포시장의 또 다른 먹거리, 오색 진빵과 만두
자연 먹거리에서 추출한 즙을 넣어 반죽한 피로 빵을 만들어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촉촉 하더군요.
항구와 가까운 신포시장은 배로 드나드는 국제상인시장으로
탈바꿈 하기위해 준비중 이라고 합니다.
지글지글 튀겨지는 어묵, 방금 튀겨낸 어묵 한조각을 캐찹과 머스타드소스에
찍어 먹었더니 아유~ 고소 하다... 서비스 자꾸만 먹을수 없는거지요. ㅎ
아이들 주려고 한보따리 사들었답니다.
골목마다 없는게 없네요. 수선 골목이 따로 있었습니다.
앗! 공갈빵~ 해피송 길 걸을때 가끔 손에 들려있는 공갈빵,
바삭거리며 안은 달콤하여 간식으로 짱 입니다.
신발가게를 보니 따뜻한 털신이 눈에 띄는군요.
부모님 생각이 나는데... 사다드릴 시집, 친정 부모님이 안계시니
주변에서 맴돌다 그냥 지났습니다.
전국 재래시장에서 통용되는 시장 상품권도 있지만,
인천 재래시장 상품권도 따로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구경하다 장까지 보고 말았네요.
너무 많이 산것 아닌가?... 서울행 지하철로 향한답니다.
길안내: 인천 중구 신포동 7번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동인천역 하차, 시포동 방면 약 100m, 버스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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