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올레길이 있는가 하면,
청송 주산지에는 왕버들 나무가 물속에서 자란다.
오늘 난 또 하나의 명소를 찾아 떠난다.
다른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꽃들이 대청호 주변에 아름다이 피어나
지나는 산들 바람에 마치 눈이 내리는듯 꽃비가 내린다.
도심에서 벗어나 청정 자연속에 자리한 대청 문화전시관,
잔디가 있어 아이들과 소풍나온 가족도 보이네요.
대청호의 자연풍광과 잘 어우러진 생태탐방로인 대청호반길,
주변홰손을 하지않고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아
걷기에는 너무좋은 호반길 호수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긴다.
벚꽃이 만발한 대청호 주변,
앗! 여기는 어디?
혹시 주산지는 아닐까...
갈대와 잘 어우러진 어린 나무들,
호수속에 잠긴 나무들의 반영이 나를 사로잡는다.
멀리 대청댐이 보인다.
대청 다목적댐은 1975년 3월에 공사를 착수하여 1981년 6월 완공되었다.
높이 72m, 길이 495m, 저수면적은 72.8㎢, 체적 123만4천㎥의
중력식 콘크리트댐과 사력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으로 금강 하구로부터 150㎞ 상류지점인
대전광역시 동북방 16km, 청주시 남방 16㎞ 지점에 위치해 있다.
대청댐으로 생긴 대청호는 저수량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소양호와 충주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호수란다.
주요시설로는 저수용량 14억9천만㎥의 본댐과 조정지댐이 있으며,
본댐 주변에는 저수지내의 물이 다른 지역으로 넘치지 못하도록 해 주는 3개의 보조댐이 있다.
또한 대전광역시와 청주 지역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와
시설용량 9만㎾의 수력발전소가 있다.
봄이되어 푸릇푸릇한 새순이 올라와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느껴 주었다.
주변엔 야생화가 곱게 피어 발길을 멈추게 하는군요.
끝없이 이어지는 잔잔한 물결과 호반 위에 섬처럼 떠 있는 산봉우리들이
이른 아침이면 하얀 물안개로 가려지고 낮에는 쪽빛 하늘과
흰 구름으로 장식되는 모습이 한폭 살아숨쉬는 수채화를 연상시킨다고 한다.
멀리 반대편에 하얀 벚꽃길에도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멋질것 같아요.
사진 진사들이 좋아할것 같은 물속에 잠긴 나무들의 반영들~
약간은 어린 나무들이지만 몇년이 지나 고목이 되면
아름다운 명소로 떠오를것 같은 느낌이 온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강바람에 향기로운 꽃내음을 맡으며,
소풍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잔잔한 물결이 빗살모양 멀리 퍼져 나갑니다.
나란히 나란히 강한 빛을 받으며,
자기가 제일인양 갖가지 모양을 만들고 있군요.
거닐다 보니 낙서가 아닌 추억을 남기는 낙서판이 있었다.
ㅎㅎㅎ 앞서간 동료가 어느새 추억을 남기고 지나 갔습니다.
여행블로거 기자단...
오후빛 햇살이 강해질수록 난 더욱 주산지를
떠 올리며 대청호반길을 거닐고 있습니다.
길안내: 대전 대덕구 미호동 일대, 042-932-0311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 - 대덕구 용호동 - 32번 지방도로 - 대덕구 미호동 - 대청호(대청댐)
대전역 - 신탄진 - 대청호(대청댐)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http://daejeon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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