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을 따라 구미 금오산 기슭을 찿았다.
아뿔사 우리만 단풍을 찿은게 아니였다.
구미역 가까이서 부터 차량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밀려밀려 장시간에 걸쳐 주차장까지 왔건만, "만원"
아쉬움에 한바퀴를 돌아도 여전히 만원~
산행을 포기하고 동락공원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곳은 밤에와서 야경 촬영을 꿈꾸던 곳인데...
공원내에 전투항공기 팬텀기(F4D)를 공군본부로부터 대여
받아 설치해 놓았다.
구미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구미대교아래
임수동에서 칠곡군 석적면 중리까지 102천평의 면적에 수변형
도시공원으로 조성된 동락공원은 세계 최초의 전자신종이
설치되어 있고 9.3㎢가 넘는 산책로와 49,213평의 넓은 잔디밭,
각종체육시설 및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이다.
진사라면 한번쯤 그려보는 풍차에, 느린 속도로 주어
아름다운 밤의 여신으로 만들고픈 마음이 들었을텐데~
풍차앞에 공사중 철판까지 가려져 있다.
아무래도 오늘의 아쉬움을 담으로 기약해야겠다.
구미전자신종은 세계최초로 첨단 기술문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새천년사업 중의 하나로 구미 11만평의 동락공원에
설치되어 새천년을 여는 구미의 종소리로 타종되며
국경일, 기념일, 축제, 재야의 종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길안내: 승용차 :구미시내 →구미대교공구상가앞 → 동락공원(15∼20분소요)
구미에는 또 다른 명소가 있다.
우리나라의 제5대∼제9대 대통령을 역임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태어난 가옥이다 .
대통령이 태어난 아래채는 앞뒤로 1칸씩의 온돌방,
그리고 방앗간과 외양간 1칸씩이 배치되었으며,
당시에 쓰던 책상.책꽂이.호롱불 등이 있고,
앞쪽 온돌방이 박대통령이 공부하던 방으로 남아 있었다.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아닌가?
우연히 들러 본 대통령 생가에, 30주기 추모식이란 프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바로 내일이 박대통령 추모 30주년(10월26일)이 되는날이라고,
여기저기 제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들 이였다.
"임자 막걸리 한잔하세" 새마을운동을 전개 하셨던 박대통령께서
육영수여사와 딸 박근혜전대표와의 다정한 모습으로 한장의 사진만이...
1917년 11월 14일 아버지 박성빈(朴成彬) 공과 어머니 백남의(白南義)
여사의 5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서 구미초등학교와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생가 입구에 들어서니 보릿고개 체험관이 있었다.
보리콩죽, 밤, 고구마, 보리갯떡, 두부, 땅콩등 여러가지가 있고,
모두가 각기 1000원씩 이였다.
우리는 보릿고개는 넘겨보지 못했지만, 별미삼아 이것저것
주문해 맛을 보았다.
배꼽 시계가 울리던 참이여서 그런지 넘 맛있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동참하는 마음으로 기념샷
생가 건물 중 초가는 원상태로 보존되고 있으며 1993년 2월 25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되어 유족과 구미시에서
공동관리하고 있다. 생가에는 753.7㎡(228평)의 대지에
생가,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동의 건물이 있다.
1964년 초가인 안채건물을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하여 주거 및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1979년 박대통령 서거 직후부터
응접실을 분향소로 이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좁은걸까? 모습은 한번도 본적없는 공유하는 사이트에서
함께하는 오렌지님이 날 알아본다.
첨엔 누굴까 싶다가, 이내 영월 김삿갓이야기 라는것을 알아 차렸다.
먼 타지 여행길에 만난 오렌지님과의 만남이 반가워 기념으로 남긴다.
길안내: 경북 구미시 상모동 171 외3필
박정희대통령 생가 054-46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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